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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을 버리다

re_129_8_2 shoes오디오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4)

155. 이것이 제 키를 가리키는 숫자입니다. 예뻐지고 싶었습니다. 살은 굶어서 얼마든지 뺄 수 있어도 작은 키는 해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하이힐에 나의 발을 단련시켰습니다. 발이 신발 높이에 익숙해지면 곧바로 1cm씩 늘려나갔습니다. 무려 17cm가 될 때까지 말입니다. 10년을 넘게 하이힐 위에서 걷고 뛰었습니다. 그렇게 살아온 삶의 결과는 지금 나의 목과 허리에 남게 되었습니다. 척추변형과 디스크 탈출.

병원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사치료가 끝나고 근육운동과 도수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치료시간엔 항상 바른 자세로 움직이는 훈련을 합니다. 주님이 만들어 주신 모양 그대로를 찾아가는 시간. 그러나 원형의 몸을 찾아 자세를 잡는 것은 스스로는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정상적인 자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이것이 바른 자세라고 말해줍니다. 그러나 그 자세가 너무 어색합니다. 사실 저는 지금 비정상으로 앉고 서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하면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며 아픈지 모릅니다.

“배에 힘주세요. 허리 펴고, 어깨 내리고 목 길게 위로…, 배에 힘 더….” 선생님의 말은 끊임없이 선포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주님의 말씀도 선포되기 시작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잘못된 믿음으로 살아서 그것이 너무 익숙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복음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나만의 경험과 상식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살려고 하니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며 처음엔 너무 어색합니다.

믿음의 근육이 아파오면 그만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그때 들려오는 주님의 말씀이 나를 다시 세웁니다. ‘믿음에 힘을 줘. 어깨 펴고, 땅을 보지 말고, 하늘을 봐. 믿음에 힘을 더….’

정상인이 되면 바른 자세가 더 이상 힘들지 않게 될 것입니다. 신경 쓰지 않아도 예수의 생명이 제 삶에 자연스럽게 충만해 질 때까지, 비록 지금은 어색해도 믿음의 바른 자세를 더욱 취합니다.

서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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