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25)
印 목회자 아들, 힌두 극단주의자들에게 살해당해
인도 북부 비하르주 아르왈지구 사트푸라 마을에서 기독교 목사의 아들이 힌두 극단주의자들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이 최근 전했다. 수실 쿠마란 목사는 아들 나일레시 쿠마르(22)가 고문을 받고 목이 졸려 숨졌다며 그들은 그의 목에 천을 두르고 그의 몸을 매달아 자살처럼 꾸몄다고 밝혔다. 살인범과 함께 공범으로 의심되는 마노하르 샤르마는 2년 전 그와 그의 어머니가 소똥을 묻힌 채로 마당을 건너가는 것을 반대하는 나일레시와 갈등을 겪었다. 이후 샤르마는 나일레시가 하위 카스트이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것을 욕하며 힌두교 친구들과 함께 나일레시와 그의 가족들을 위협했다. 그후 그는 투옥돼 한 달 만에 풀려났고 나일레시를 2년 만에 복수한 것이다. 나일레시는 어린 시절부터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멸시, 배척, 의도적인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항소법원, 미성년자 ‘드래그쇼’ 관람 금지한 테네시법 지지
미국 연방 제6순회 항소법원이 미성년자의 드래그쇼(과장된 여성의 옷차림이나 행동으로 연기하는 남자) 관람을 금지한 테네시주법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2023년 제정된 테네시주의 성인 엔터테인먼트 법(AEA)은 “미성년자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성인 카바레 엔터테인먼트를 하는 것은 범죄”라고 명시하고 있다. 테네시주 서부 지방법원의 한 연방판사는 작년 이 법안이 발효되기 전 이를 보류했고, “이 법안은 ‘제1차 수정헌법에 따른 표현의 자유’를 위헌적으로 제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주 제6순회 항소법원은 하급법원의 판결을 뒤집었다. 존 날반디안 판사는 “FOG는 테네시주 성인 시행법에 이의를 제기할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다.
中, 국가기밀 보호 강화… 공무원 심사·여행 제한
중국이 국가기밀 보호 강화를 위해 공무원에 대한 심사와 훈련, 여행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 규정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 22일 중국 당국은 새 국가기밀보호법에 들어 있는 10여 개 조항과 관련한 74개 항의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법은 중국이 10년 만에 개정해 지난 5월 발효됐다. 새 규정에 따르면 국가기밀을 다루는 공무원은 사전 허가 없이 해외여행이 제한되며, 퇴직 후에도 해당 제한이 유지될 수 있다. 중앙 공산당 기관과 정부 조직은 기밀 보호 전담 사무소를 설치해야 하며, 국가기밀 결정 권한을 가진 정부 부처 장은 국가기밀 목록 작성 및 특별 훈련을 받아야 한다. 또 국가기밀 관련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특정 자격을 취득해야 하고 직원 국적은 중국이어야 한다. 이런 규제 강화로 올해 상반기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29.1%나 감소했다.
러시아, 우크라 도네츠크 마을 장악… 하르키우서 서방 교관 50명 숨져
러시아 국방부는 2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이바노-다리이우카 마을을 장악했으며, 북동부 하르키우 데르하치 마을을 미사일로 공격해 약 50명의 서방 교관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3일 전했다. 러시아는 공격한 데르하치 마을이 서방 출신 교관과 용병들이 임시로 배치된 장소라고 주장하며 타격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의 베냐민 콘드라티예프 주지사는 케르치 해협의 캅카스 항구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선박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은 이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태국, 성인용 장난감·음란물 제작 합법화 추진 논란
태국에서 성인용 장난감과 음란물 제작을 합법화하려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국내 언론들이 24일 방콕포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태국 제1야당 전진당은 음란물(포르노)과 성인용 장난감 등 성인 오락 관련 산업을 금지하는 형법 287조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로, 오는 8월 하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태국에서 18세 이상의 음란물 소유는 허용하지만 제작과 유통은 불법이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서 제작과 유통을 허용하면서 ‘리얼돌’ 등 성 관련 용품 판매·구매도 가능하게 된다. 전진당은 관련 사업을 양지로 꺼내 투명하게 관리하고 세금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태국 왕립경찰은 음란물에 쉽게 접근할 경우 성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고 공중보건부는 미성년자가 성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것을 막는 방안 마련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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