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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韓 여권, 무비자 191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 외 (7/25)

ⓒ 복음기도신문

오늘의 한반도 (7/25)

여권, 무비자 191개국여권 파워세계 3

한국 여권이 191개국에서 무비자 입국 가능해 ‘여권 파워’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24일 전했다.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23일 공개한 ‘헨리 여권 지수’ 2024 세계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순위에서 싱가포르가 195곳 무비자 입국으로 2년째 1위를 차지, 공동 2위에는 192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이 올랐다. 한때 최강 여권 파워를 보였던 미국은 올해 8위(무비자 186곳)에 그쳤고, 북한은 96위(무비자 41곳)를 기록했다. 올해 최하위로는 아프가니스탄(103위·26곳)이 작년에 이어 꼴찌를 기록했다. 헨리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무비자 또는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곳을 지수화한 것이다. 올해 조사 대상에 포함된 입국 대상국은 227곳이었다.

올해 상반기, 불법 문자 신고 급증스팸 문자 2억 건·스미싱 88만 건

작년 한 해 3억 건이었던 스팸 문자 신고 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2억 건을 넘어섰고, 지난 한 해 50만 건이었던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수법) 문자 수도 상반기에 88만 건을 넘어서 올해 불법 문자 신고가 급증했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스팸 문자 신고 건수는 2022년 3870만 건→2023년 2억 9540만 건으로 급증, 올해 6월 말까지 2억 1750만 건으로 집계됐다. 스미싱 문자 수도 2022년 3만 7000여 건→2023년 50만 건으로 급증, 올해 상반기 88만 건에 달했다. 한편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 건수는 2022년 1142건→2023년 1277건으로 증가, 올해 상반기에는 899건으로 35% 상승했다. 또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치가 상승하며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해킹 피해가 증가, 올해 1월과 4월 각각 1055억 원과 800억 원이 탈취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올해 10번째 쓰레기 풍선 살포대통령실 청사에 낙하

북한이 24일 오전 6~7시 사이에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남쪽으로 보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다. 이번 풍선은 평소보다 높은 고도인 2㎞ 이상에서 북서풍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했다. 이번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 5월 28일 처음 살포한 이후 10번째로 지난 21일 이후 사흘 만이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 떨어졌다. 대통령경호처는 풍선에서 떨어진 쓰레기를 식별하고, 화생방 대응팀의 조사 결과 물체에 위험성이 없다고 확인돼 수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합참과 공조해 지속 모니터링 중이다.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18일부터 부분적으로 시작하다가, 북한이 다시 풍선을 띄운 21일 오전부터 전면 가동으로 전환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 20일부터 전방 지역에 대남 확성기를 재설치하고 군인·주민들의 남측 방송 청취를 방해하기 위해 소음을 내보내고 있다.

복권국, 탈북민 정착 지원 위해 30만 파운드 지원

영국 국립 복권국이 탈북민 정착 지원을 위해 대북인권 단체 ‘커넥트 북한(Connect: North Korea)’에 30만 파운드(약 5억 3500만 원)를 지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3일 전했다. 2018년 설립된 커넥트 북한은 탈북민에게 영어 교육, 직업훈련, 의료 및 주택 관련 문제를 지원하고 있다. 복권국은 탈북민들이 정착 과정에서 문화적 적응, 언어 장벽, 사회적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이는 불안과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북민을 하나로 모으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커넥트 북한의 프로그램 매니저 케서린 더킨스는 지원 덕분에 지난해 170명 이상의 탈북민을 도울 수 있었다며 커뮤니티 댄스 그룹 같은 프로젝트들이 탈북민 건강을 개선하고 궁극적인 삶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접경 주민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내심 반가워

북한 강원도 접경 지역 주민들이 한국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내심 반가워하고 있다고 24일 데일리NK가 24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화군 전연(전방) 지대의 군인 가족·사민들은 대놓고 말은 못해도 외부 정보를 접할 기회가 생긴 것을 반기고 있다. 지난 21일을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이 전면 재개되면서 북한 전연 부대들에서는 전쟁이 임박한 듯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군인 가족·사민들은 숨을 죽이고 대북 방송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은 확성기에서는 북한 정권 비판과 자본주의 체제 선전 등 국가에서 가장 민감해하는 내용들과 다양한 남조선(남한) 노래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코로나 전에는 군인 가족들에 대한 배급도 적당히 이뤄져 방송이나 대북전단에 동요하긴 해도 탈북하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굶주리는 실정이라 훨씬 크게 동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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