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올려다보는 아이의 얼굴이 너무나 사랑스럽다.까맣고 긴 속눈썹, 꼬옥 다문 입술. 커다란 눈망울에는 하늘이 맺혔다.
제 덩치만한 큰 책가방을 메고 걷다가 문득 올려다 본 아이의 간절함보다 더 크신 우리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 너는 나의 백성이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알지 못한 채 부유하는 인생을 향한 외침에 우리의 눈과 귀를 번쩍 들어 하늘을 향한다.
오랫동안 내리지 않는 빗줄기를 기다리듯, 소원을 들어줄 아버지를 기다리듯. 그리고 주인의 눈빛과 손짓을 바라보고 그 마음을 헤아려 일하는 종들이 그러하듯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 분은 한 번도 우리의 이 간절한 눈빛을 피하신 적이 없다. 아버지여, 내가 눈을 들어 주를 향하나이다. 은혜를 기다리나이다.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시편 123:1-2)”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