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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어린이 피살율 세계 2위

▲ 과테말라 국기. 사진: Shalom de León on Unsplash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나를 영접함이니

유니세프 발표, 올해 초 2개월간 아동실종 900건

과테말라 어린이들이 생존하기 가장 어렵고 혹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과테말라 어린이의 피살율이 세계 2위에 이르며, 아이들의 실종과 인신매매, 학대, 유괴 등의 분야에서 최악의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매일선교소식이 최근 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올해 1~2월 2개월 동안 과테말라에서 900건의 어린이 실종사건이 발생했으며, 매일 22건의 아동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이 나라를 방문한 유니세프 한 관계자는 케네스라는 네 살 난 소년이 2009년에 실종됐다가 1주일 뒤 머리부분이 사라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 두 명의 여성이 케네스를 납치해 미화로 약 1250달러에 팔아넘기려다 여의치 않자 살해했다는 것이다.

또 웬디, 하이디, 디아나 등 세 자매가 학교 등교 도중 살해됐다. 이들의 시신은 조그만 하천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사망하기 전 잔혹하게 구타를 당해, 의식 불명인 채로 죽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검시 결과 밝혀졌다.

한편, 과테말라는 아동에 대한 폭력도 문제이지만, 검거된 범인에 대한 폭력도 심각한 상태다. 정당한 수사와 재판절차를 거치지 않고 마을주민들이 범인을 색출해 폭력을 가하고 죽이기까지 한다. 또 어린 여자 아이들에 대한 강간사건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발생해 어린아이들의 원하지 않는 임신도 많다.
[GNPNEWS]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마태복음 18:5)

기도 | 하나님, 이 땅의 참혹한 현실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사랑받고 보호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이렇게 약하다는 이유로 학대받고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 땅의 모든 기성세대가 자신이 동일하게 한때 어린이였음을 기억하고 다음세대를 존귀하게 여길 수 있도록 온유한 마음으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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