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특별한 소유(3.끝)
주님은 말라기를 통해 지도자들에게 영적 저체온증이 나타났음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말 1:6)”
제사보다 인애를 원하신다!
당시의 제사장들처럼 영적 저체온증이 이 시대의 목사, 선교사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식어버리면 주님의 이름을 멸시했음에도 넉살 좋게 하나님을 향해 이렇게 말하게 된다.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말 1:7)” 제사장들의 심령은 문둥병자처럼 마비된 채 종교적 행위만 남았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말 1:10)” 하나님은 제사보다 인애를 원하신다. 인격적인 사랑을 받고 싶어 하신다. 감격 없는 종교적 행위를 거절하신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말 1:11)” 유대인이라고 자랑하는 그들이 주의 이름을 멸시하고 모독하였다. 지도자들이 앞장섰다. 백성들이 그 뒤를 따랐다. 이방 신의 딸들과 결혼을 했다. 언약의 표시로 드리는 십일조를 도둑질하였다. 이 모든 것이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종교적 행위만 남은 영적 저체온증의 증상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존귀케 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첫 사랑을 회복하라!
주님이 말라기를 통해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말 3:16)”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과 주님의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들이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라고 피차에 말하며 서로의 신앙을 격려할 것이다.
주님 또한 말씀하신다.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말 3:17)”
특별한 소유는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부로 받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들이다. 이들은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들이다(벧전 2:9). 주를 경외하고 사랑하는,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이여! 주의 이름이 모욕당하는 자리에서 다니엘과 같이 복음과 운명을 함께 하는 자로서, 나를 택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을 붙잡고 끝까지 나아가자.
하나님의 첫사랑이 식어버렸는가?! 영적 저체온증의 위기를 깨닫고 주께로 돌아가자. 하나님의 사랑에 시선을 떼지 말고, 다른데서 에너지를 찾지 말고 십자가로 나아가자. 그 사랑이 우리를 뜨겁게 하고 감격하게 하고 노래하게 할 것이다. 다 주를 배신하여도 주의 이름을 소중히, 존중히 여기며 그분의 발에 입을 맞추는 자들이 되자. 첫 사랑을 회복하라!
[GNPNEWS]
(2014.10 메시지 정리)<끝>
<순회선교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