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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영유아 부모 70% “일 방해받지 않기 위해 자녀에게 스마트폰 보여줘” 외(9/12)

사진: Pixabay

오늘의 한반도 (9/12)

영유아 부모 70% “일 방해받지 않기 위해 자녀에게 스마트폰 보여줘”

영유아를 둔 부모 3명 중 2명 이상이 일을 방해받지 않기 위해 자녀에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람데오닷컴이 11일 전했다. 10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6세 이하 영유아 3명 중 2명은 생후 36개월이 되기 전에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영유아는 평일 하루 1시간 가까이 스마트폰·태블릿PC를 사용하고 있었고, 5~6명 중 1명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갖고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작년 8월 전국 0~6세 영유아의 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나왔다. 영유아가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 시작 시기로는 12~18개월이 20.5%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순이 24~36개월(17.6%), 18~24개월(13.4%), 6~12개월(12.9%), 생후 6개월 미만(4.8%)으로 나타나 36개월이 되기 전 영유아의 69.2%가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자녀에게 스마트폰·태블릿PC 사용을 허용하는 목적(복수 응답)은 74.3%가 ‘공공장소(식당, 카페, 병원, 관공서 등)에서 조용히 시키기 위해’라고 답했고, 70.2%는 ‘보호자의 일(식사 준비, 청소, 업무 등)을 자녀의 방해 없이 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충북교육청 교권침해 당한 교사 매년 증가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

최근 중학교 수업시간에 학생이 교단에 드러누워 교사를 촬영하는 영상이 유포돼 교사 교권침해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교권침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교권보호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센터는 교권침해나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교원들이 전문의에게 심리 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지금까지 이곳을 통해 치료·상담 받은 교원은 2017년 49명, 2018년 85명, 2019년 122명, 2020년 175명, 2021년 24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들 중 41명은 교육활동 과정에서 교권침해를 당해 학교 교권보호위위원회의 보호조치에 따라 치료·상담을 받았고, 교권침해 유형은 학생이나 학부모의 폭언, 욕설, 수업방해, 교육활동 부당간섭, 성희롱, 폭행 등 다양하다. 나머지 208명도 대부분 교권침해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로 치료·상담을 받았다. 교사들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무례한 언행을 해도 문제가 커지는 것을 걱정해 교권보호위원회에 구제를 요청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개정 보건 교과서 담긴 포괄적 성교육논란낙태동성애 당연시하게 될 것

최근 교육부에서 2022 개정교육과정 시안에 포괄적 성교육이 담겨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를 교육하게 되면 학생들이 낙태와 동성애를 당연시하게 되는 등 폐해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지난 6일 정경희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문정부 ’교과서 알박기‘ 대처방안은?” 긴급토론회에서 다음세대교육연구소 안지선 교육팀장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년 교육과정 시안 고등학교 보건 내용 안에 포함된 재생산권은 출산과 관련 있는 모든 행위, 즉 성생활, 임신, 피임, 낙태, 모자보건, 양육 등에 대해 여성이 스스로 결정하고, 정보나 서비스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국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라며 “이는 출산을 할지 말지에 관한 결정권리가 여성에게 있다고 하는 개념을 학생들이 배우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양한 성 개념과 섹슈얼리티 담론’ 교육에 대해서도 “다양한 성정체성과 성적 지향 교육은 학생들이 동성연애와 트랜스젠더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포괄적 성교육은 몸은 즐김의 대상이며,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도구라고 인식하게 해 청소년들이 자신과 타인의 몸을 탐색하고 서로 간에 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하여 자연스럽고 정당한 욕구해결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中, 글로벌 기업 ‘탈중국화’에 北 노동자 타격… “당 자금 할당량 줄지 않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물류 및 유통 체계 마비가 되면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탈중국을 가속화하자 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데일리NK가 9일 보도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이 주요 도시를 강력 봉쇄하는 일이 반복되자 중국 현지 공장을 인도, 베트남 등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랴오닝성과 지린성 등의 전자제품 조립회사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이 지난달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에 납품되는 전자부품 조립을 주업으로 하고 있던 한 공장의 북한 노동자들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 달에 2200~2500위안 정도를 벌었지만, 지난달에는 1000위안대 초반으로 수입이 절반가량 줄었다. 또 유럽의 명품 시계 회사에 납품되는 부품을 만드는 공장도 주문이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다. 문제는 북한 당국에 납부해야 할 당 자금 할당량은 줄지 않아 실제 충성자금과 여맹비 등을 납부하고 나면 노동자들이 손에 쥐는 돈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사무총장 “北 핵무력 법제화 깊이 우려

북한이 ‘핵무력’ 사용정책을 법제화하면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고 필요시 선제공격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화를 재차 촉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9일 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9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는 안보 원칙에서 핵무기의 역할과 중요성을 높이는 것은 핵 위험을 줄이고 제거하려는 국제사회의 수십 년간의 노력과 배치된다.”며 “북한은 안보리의 결의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전직 고위 관리 중 한 명인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는 북한은 향후 미북 혹은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되면 비핵화는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신호를 분명히 보낸 것이라며, 한미는 이런 북한의 핵 강압에 맞서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루게 될 것임을 알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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