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12/28)
한국교회, 대한적십자사와 헌혈문화 확산 협약 체결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한국교회가 헌혈을 통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생명 나눔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리스찬투데이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헌혈의 집 강남역센터에서 협약식을 진행한 조직위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생명의 피를 주러 오신 성탄절 바로 다음 날, 교회가 피로 민족을 섬기는 사역에 나선다는 점에서 감격스럽다”며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의 뜨거운 마음으로 헌혈 운동을 이어갈 때 많은 영혼과 육체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소영 혈액관리본부장은 한국교회의 헌혈 참여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귀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한국교회의 헌혈 참여를 활성화하고 혈액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 독려 및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위한 헌혈회원 가입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용산 미술관 아동센터서 ‘동성 간 성행위’ 그림 전시… 학부모 반발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미술관의 아동센터에 동성 간 성행위를 나타내는 그림을 전시해 학부모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26일 전했다. 이날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하 전학연) 등 학부모 단체들은 해당 미술관의 아동교육문화센터에 걸린 그림이 아동·청소년들이 보기에 부적절한 유해물이며 연령 제한없이 전시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묘사된 행위들이 과도하게 선정적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거부감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전학연 관계자는 “해당 전시물이 아동·청소년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이들에게 성적 혼란이나 심리적 충격을 줄 수도 있다.”며 “아동·청소년들의 성적 권리와 보호를 명시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술관 측은 전시 기획 단계부터 해당 작품을 관람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전시장을 설계했고, 아동 동반 관람객에게는 직원들이 3차례나 안내하고 있다며 사전에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北, ‘지방발전 20×10’ 정책 검열… 지방 공사 진행상태 미흡
북한 당국이 연말을 맞아 각 지방에 특별 조사단을 파견해 정부 정책의 이행 여부를 검열하는 가운데, 올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진행 상황이 검열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7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중앙당 규율조사부와 조직지도부로 구성된 특별 조사단이 황해북도에 파견되어 당 정책의 집행 상황을 검열하고 있다며, 이번 검열은 도에서 시행 중인 건설 사항 점검과, 특히 지방공장 건설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조사단의 검열 결과, 대부분의 지방 공장 공사가 날림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리원시의 복합형문화중심과 의류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외장 공사가 완료됐다고 중앙에 보고됐지만 실제로는 창문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고 내부 설비도 한 두 개에 불과해 완공 상태라고 볼 수 없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소식통은 “사실 국가가 지역에 투자한 돈은 좀돈 밖에 안 되는데 그 돈으로 어떻게 인민생활을 발전시킬 수 있겠냐”며 “검열은 그냥 간부를 처벌하는 것으로 주민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국가가 뭔가 인민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분위기만 띄울 뿐”이라고 말했다.
北, 청년 사상통제 위해 한국 관련 놀이 금지
북한 당국이 청년들에 대한 사상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놀이를 포함한 한국과 관련된 어떤 행위도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데일리NK가 27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사리원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위원회(이하 청년동맹)는 최근 12월 간부들에게 “당과 수령 및 조국과 인민을 위한 당의 사상과 정신에 맞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청년동맹 일꾼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위원회가 간부들에게 청년들이 한국 노래와 춤은 물론, ‘병 돌리기’와 같은 오락 활동을 철저히 단속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사리원시에서 약 10여 명의 청년들이 ‘병 돌리기’ 게임을 하던 중 음란 행위를 하다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소식통은 “당시 남녀 청년들이 병 돌리기 게임을 하면서 입을 맞추고 옷을 벗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문란한 행위를 한 것으로 입건 돼 형사 처벌을 받았다.”며 “이 사건으로 시 청년동맹도 비판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北 당국, 국가 밀무역 검열 강화… 검열 물품 ‘도난’ 빈번
북한 당국이 최근 밀무역에 대한 단속과 검열을 한층 강화한 가운데, 검열 이후 물품이 사라지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무역업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7일 전했다. 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은 “최근 혜산시에서 중국으로부터 물건을 수입하는 밀무역 업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국에서 대방(무역업자)에 보낸 상품의 수와 실제 받은 개수가 맞지 않아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국가 밀무역의 경우 중국에서 물품을 들여온 직후 보위부, 안전부, 검찰, 세관원 등 연합 단속원들의 검열을 받는데, 검열 이후 상품이 사라지는 일이 다반사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이렇게 업자들이 계속해서 손해를 입자 항의도 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다.”면서 무역업자들이 검열조에 항의하지 못하는 것은 섣불리 검열원들에게 불만을 표하거나 항의를 할 경우 더욱 강력한 검열의 타겟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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