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홍수 사건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입니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 일단 이동을 통제하고 동물들은 살처분하여 묻거나 불로 태웁니다. 이때 병든 짐승을 살처분하는 것은 무서운 전염성에서 나머지를 보호하여 그곳을 살리려는 것이지 심판하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노아의 홍수도 그 목적은 심판이 아닌 구원이었습니다.
이러한 노아의 방주 사건에는 구원에 관한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 구원의 역사는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노아는 “의인(義人)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창세기 6:9)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그가 죄와 무관한 사람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성경은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세기 6:8)라고 말합니다. 노아는 은혜를 입었기에 의인이지 존재적으로 의인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구원의 방주를 계획하고 노아를 선택하시고, 그 가운데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시는 것은 일방적으로 쏟아부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이지 우리의 어떤 공로나 요청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십자가의 도는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라는 성격을 철저히 견지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구원은 오직 한 길이 될 것입니다. 혹시 1호 방주, 2호 방주, 3호 방주가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노아의 방주는 오직 하나이고 방주의 문도 오직 하나뿐입니다. 이 계시는 성경에 일관되게 흐르는 사상입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오직 한 길, 오직 한 구원, 오직 한 생명이 있습니다. 구원은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설악산 등산 코스처럼 A코스, B코스, C코스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도는 구원을 오직 한 길로만 정해 놓으셨습니다. 모든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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