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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5개 여학교 협회 “트랜스젠더 학생 입학 거부”키로 결의

▲ 영국의 25개 여학교 협회인 ‘걸스데이 스쿨 트러스트(GST)’가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가진 생물학적 남학생들의 입학을 거부하기로 했다. 사진: 트위터 계정 GirlsDaySchoolTrust 캡처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있는 25개 여학교 협회인 ‘걸스데이 스쿨 트러스트(The Girls’ Day School Trust, GST)’가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가진 생물학적 남학생들의 입학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전했다.

GST는 최근 성정체성 정책을 개정하면서 우리 학교들은 여학생을 위한 단일성별교육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의 입학은 예비 학생들의 출생증명서에 기록된 법적 성별에 기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적으로는 여성이지만 트랜스젠더나 넌바이너리(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로 확인된 학생들의 지원서는 신중하게 검토될 것”이라면서 단일성별학교는 학교의 기풍이 여학생에게 맞춰져 있고, 교육적 접근도 여학생 위주로 돼 있기 때문에, 여학생으로 식별되지 않은 트랜스젠더 학생들에게 문화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GST 학교들은 학생의 출생증명서에 기록된 성별이 아닌 성정체성에 기반한 입학 정책은 법적으로 단일성별학교로서 GST의 지위를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남성인 학생들의 입학 원서를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정책이 평등법을 위반하지 않고 생물학적 성과 관련된 면제 조항에 기초해 단일 성별 입학 정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평등법의 예외 조항에 대한 법적 해석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영국에서 성정체성 문제가 부각되고, 성정체성 클리닉과 관련된 아동들의 수가 증가할 무렵, “학교가 얼마나 ‘트랜스젠더 친화적’인지에 따라 등급을 매기겠다.”는 가이드가 발표됐다. 이에 런던 남부에 있는 사립학교인 제임스 앨런 여학교의 샐리 앤 황(Sally-Anne Huang) 교장은 당시 자신의 성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들에게 잠재적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이상 그들을 ‘소녀들(girls)’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시사평론가들은 젊은이들에게 트랜스젠더 이슈를 떠넘기는 것은 그들을 혼란스럽게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2017년 크리스 맥거번 전 교육부 자문의원은 “아이들이 아이들로 남겨져야 할 나이에, 그들에게 성별에 의문을 품도록 부추기면서 그것으로 경력을 쌓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사들이 이런 문제를 제기할 때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하거나 불행해지고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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