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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경기지역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절반, 근로 병행하며 생계 책임 외 (1/7)

▲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실태조사 결과. gg.go.kr 캡처

오늘의 한반도 (1/7)

경기지역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절반, 근로 병행하며 생계 책임

경기도에서 가족돌봄을 담당하는 청소년·청년의 절반이 돌봄과 근로를 병행하며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해 2~11월 도내 거주 13~34세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1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중 여성은 59%로 남성(41%)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30~34세가 38.8%로 가장 많았고, 돌봄 기간은 1년 이상~3년 미만이 32.5%로 가장 흔했다. 9년 이상 돌봄을 지속한 경우도 17.6%로 나타났다. 돌봄 대상자의 건강 상태는 치매(21.1%), 중증질환(20.8%), 만성질환 합병증(19.3%)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의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3.6시간이었다. 이 중 절반 이상(50.6%)은 단독으로 돌봄을 수행했다. 응답자의 51.9%는 가족돌봄과 근로를 병행하고 있었으며, 19.6%는 학업과 병행, 8.5%는 학업과 근로까지 함께 했다. 이 가운데 49.7%는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청소년 도박 급증… 5년간 청소년 195명 검거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대전 지역에서 도박으로 검거된 청소년은 총 195명에 달했으며, 특히 2024년 한 해에만 181명이 검거되며 청소년 도박 문제가 급증했다고 충남일보가 6일 전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에서 도박으로 검거된 청소년은 2020~2021년 0명, 2022년 2명(입건 2명), 2023년 12명(입건 12명), 2024년 181명(입건 10명, 즉심·훈방 171명)이었다. 지난해 11월 28일 대전경찰청은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1084억원 규모의 도박판을 벌인 운영진 13명과 대학생, 회사원, 가정주부, 청소년이 포함된 도박 행위자 191명을 검거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입금 규모 5000억 원 상당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다. 해당 도박 사이트를 이용자 중 고등학생 163명, 중학생 8명으로 1인 최대 1200만 원을 탕진하기도 했다. 청소년 도박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놀이문화 확산과 온라인 도박의 접근성 증가가 꼽혔다. 또한, 텔레그램 등 익명성이 보장되는 플랫폼을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가 운영되며 청소년들이 쉽게 유혹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北, 극초음속 미사일 추정 탄도미사일 동해상 발사

북한이 6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사일은 약 1100㎞를 비행한 뒤 동해에 떨어졌다. 중거리급(사거리 3000~5500㎞)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비행거리는 이에 미치지 않았다. 연료량 조절이나 저공 비행 특성으로 인해 실제 사거리를 줄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미사일은 지난해 발사된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과 유사한 형태로 보이며, 북한이 성능을 개량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발사가 극초음속 미사일로 확인되면 북한이 기존 극초음속 미사일 비행거리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北, 전원회의 성과 자찬에 주민들 냉소

북한이 지난달 말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2024년 경제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주민들은 이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6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 당국은 전원회의에서 농업 부문에서 계획의 107%를 초과 달성했다며 풍년을 자축했으나, 실제로는 식량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의 2024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해 482만 톤에서 478만 톤으로 감소했다. 이에 매체 소식통은 “국가가 발표한 성과와 달리 농촌에서는 식량이 떨어진 절량세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 속에서 주민들의 한숨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전국 시·군에 보건시설, 복합형 문화중심, 양곡 관리시설 등 건설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주민들은 건설사업이 실제 삶의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포시와 검덕지구의 건설 사례에서도 주민들이 대규모 동원과 세외부담을 떠안아야 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北, 어업 생산량 확대 위해 기술 교육 실시

북한 당국이 어업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선박 정비와 운영 기술 교육에 중점을 둔 대대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6일 데일리NK가 전했다. 평안남도 수산관리국은 지난달 도내 수산업 발전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 수산사업소를 대상으로 방식상학(기술 교육 및 표준화 교육) 준비 지시를 하달했다. 이번 교육은 어획량 확대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겨울철 선박 동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선박 수리 기술과 정비 설비 관리, 선박 수리 자동화 장비 도입 등이 교육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미개발 수역 조사와 어업 생산량 확대를 위한 방안, 조업 확대에 따른 수산물 저장 및 공급망 관리 체계 강화도 논의된다. 그러나 수산사업소 간부들 사이에서는 선박 수리와 조업에 필요한 장비와 유류, 어획 도구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기술 교육만으로 실질적인 생산량 증가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체 소식통은 “물고기 생산량을 늘리려면 제대로 된 선박과 충분한 기름(유류), 조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가 많이 필요한데 자재 보장 없이 기술교육만 한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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