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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대만, 초중고교 교내 스마트폰 사용제한 강화 추진 외 (1/7)

Unsplash의 Rapha Wilde

오늘의 열방* (1/7)

대만, 초중고교 교내 스마트폰 사용제한 강화 추진

대만 교육부가 학생들의 디지털 과의존을 줄이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5일 연합뉴스가 자유시보 등을 인용해 전했다. 교육부는 ‘고등학교 이하 캠퍼스 내 이동통신 장치 사용 규범 원칙’에 대한 법률 개정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규정안은 학생들이 등교 후 스마트폰을 끄는 기존 조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학교 및 학급 단위로 스마트폰을 일괄 수거·보관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2024학년도 2학기 개학 전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만 입법원 교육문화위원회는 지난해 공청회에서 대다수 참석자들이 전국적인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교사들의 학사 운영 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정책은 교사 및 학부모 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학생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중학생은 찬반 비율이 50%로 나뉘었으나, 고등학생의 90%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수단, 하르툼 남부 공습으로 10명 사망.30명 부상

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 남쪽 마요 구에서 공습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6일 뉴시스가 자원봉사 구조대 등을 인용해 전했다. 하르툼 지역의 자원봉사 단체인 남부 하르툼 응급실(SKER)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마요 구의 알-샤흐리 역이 폭격을 받아 10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30명 중 5명은 1도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한 달 새 세 번째 폭격을 당한 곳으로, 큰 시장과 식품점이 밀집해 시민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부상자 대부분은 현장에서 약 4km 떨어진 바샤이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번 공습의 배후를 자처한 군대나 무장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수단은 2023년 4월 15일부터 시작된 내전으로 점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국제 구호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2만 9683명이 사망했고, 피난민 수는 140만 명을 넘어섰다.

印당국, 공산반군 대대적 소탕으로 287명 사살

인도 당국이 중부 정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오주의 공산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강화하면서 300명 가까운 반군을 사살했다고 6일 연합뉴스가 힌두스탄타임스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4일 인도 차티스가르주 아부즈마르 지구에서 경찰과 공산 반군 간 교전이 발생해 반군 4명과 경찰 1명이 사망했다. 인도 내무부는 2022년에만 287명의 반군을 사살하고 약 1000명을 체포했으며, 837명이 자수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에도 반군 진압 작전은 계속될 예정이다. 공산 반군은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의 이념을 추종하며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목표로 1960년대 후반부터 활동해왔다. 이들은 주로 인도 중부와 남부, 동부 농촌 지역의 ‘붉은 회랑(Red Corridor)’에서 활동하며, 토지와 일자리, 지역 자원을 토착 주민들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베네수엘라, 외국인 50명 이상 구금… 간첩·테러 혐의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지난 6개월 동안 50명 이상의 외국인을 간첩·테러 혐의로 구금했다고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작년 7월 대선 부정 의혹과 전국적 반정부 시위 이후 베네수엘라 당국은 외국 여권 소지자를 잇달아 체포했다.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장관은 미국인 7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으며, 베네수엘라 인권단체 ‘포로 파넬’은 스페인, 우크라이나, 우루과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19명이 구금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마두로 정권의 외국인 구금이 자신에게 적대적인 외국 정부를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등과의 관계 악화로 마두로 정권의 국제적 고립이 심화된 상황이다. 마두로 정권은 과거에도 외국인을 협상 카드로 활용해왔다. 2022년에는 미국에서 복역 중인 처의 조카 두 명과 미국인 6명을 맞교환했으며, 2023년에는 측근 알렉스 사브를 송환받기 위해 미국인 10명과 교환했다.

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석방 가능성 시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5일 이스라엘의 요구에 따라 인질을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6일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제시한 인질 34명의 명단을 승인했으며 다만, 하마스는 석방 조건으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영구적인 휴전 합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로부터 명단을 받은 바 없다”며 구체적인 확인을 유보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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