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연구원이 정리한 2025년 1월분 세계선교기도제목을 3회로 구분, 제공한다. <편집자>
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 104개 교단 아우르는 협의체로 성장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무슬림이지만 기독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이다. 개신교와 가톨릭 인구를 합한 비율은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며, 2억 8000만 명의 인구 중 3000만 명에 가깝다. 1950년에 창립된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PGI)는 지금까지 97개 교단이 가입하면서 인도네시아 교회들의 연합을 도모하고, 이슬람 사회 안에서 교회들이 겪는 차별과 핍박에 대응하는 일을 맡아 왔다. 그리고 지난 11월에 있었던 18차 총회에서 7개 교단이 새롭게 가입하면서 104개 교단을 아우르는 협의체로 발돋움했다. 이번에 가입한 교단은 바누아케리소니아스개신교회(BKPN), 성경기독교연합회(GPKAI), 하나님의돌보심교회(GAPI), 키바이드교회(KIBAID), 벧엘장막교회(GBT), 그리스도친교교회(GPSK), 예수그리스도주되심교회(GYKT) 등이다. PGI 사무총장인 마누푸티(Jacklevyn Manuputty) 목사는 7개 교단 모두 1만 명 이상의 교인이 등록된 견실한 교단들이고, 교회로서 행정적인 기반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인도네시아 종교국에도 등록되어 있어 가입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가입 승인을 받은 GBT 교단의 총회장인 소에또뽀(Henoch Soetopo) 목사는 앞으로 더 넓은 통찰력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면서 인도네시아의 모든 교회들과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가 더 큰 규모로 성장한 만큼 이슬람 사회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안내하고 지도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여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pgi.or.id)
인도 – 2024년에 반기독교 폭력 745건 보고돼
뉴델리에 소재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연합기독교포럼(UCF)이 2024년에 인도 전역에서 기독교인들이 겪었던 차별과 폭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합기독교포럼은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신체적 폭력, 살인, 성폭력, 협박 및 위협, 사회적 제한, 종교 재산의 손실, 기독교 상징에 대한 모독, 기도 행위 제재 등 모두 745건의 반기독교 폭력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가장 폭력이 많았던 주(州)는 인도 북부에 위치한 우타르프라데시(182건)와 차티스가르(139건)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에 279건에 머물던 폭력 행위는 2021년에 505건으로 대폭 증가했고, 2022년 601건, 2023년 743건으로 해마다 100건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UCF의 코디네이터인 마이클(A. C. Michael)은 2024년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2023년에 기록한 최고치를 넘어섰고, 인도에서는 거의 매일 2명의 기독교인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 경찰은 시민들의 불만 사례가 FIR(First Information Report) 시스템에 등록된 경우에만 조치를 취하는데, 2024년에는 단지 47건만이 등록되었다고 말하면서 기독교인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 계속되고 있는 핍박과 박해로 고통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보호와 돌보심을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persecution.org, www.ucanews.com)
인도 – 라자스탄주, 인도에서 12번째로 개종 금지법 통과 예상돼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Rajasthan)의 주 정부는 12월 초에 개종 금지법을 승인했고, 주 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라자스탄 불법 종교 개종 금지 법안 2024”로 알려진 이 법이 시행되면 다른 종교로 개종하려는 사람은 최소 2개월 전에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그리고 1개월 전에 개종과 관련된 의식을 통지해야 하고, 개종 후에도 2개월 이내에 진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뿐 아니라 불법 개종으로 부당하게 피해를 입은 사람(오도된 정보나 사기, 강제, 부당한 영향에 근거한 개종일 경우)은 최대 5만 루피(약 590달러)의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힌두교인과 타종교인 사이의 결혼을 억제하기 위해 강압이나 유도에 의한 결혼은 취소할 수 있게 했다. 반대로 개종을 유도한 가해자는 2년 이상의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 대규모 개종 시에는 3년에서 10년까지 징역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주 의회에서 통과되면 라자스탄은 인도에서 개종 금지법을 제정한 12번째 주가 된다. 인도 헌법 25조는 모든 사람이 양심의 자유와 종교를 자유롭게 고백하고 실행하고 전파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인도에서는 아루나찰프라데시, 차티스가르, 구자라트, 하리아나, 히마찰프라데시, 자르칸드, 마디아프라데시, 오디샤, 우타라칸드, 우타르프라데시 등 11개 주에서 개종 금지법이 시행 중이다. 개종 금지법 시행으로 핍박과 제재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라자스탄주에서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잘 유지해 나가고, 교회와 신앙 공동체들이 전도나 예배 활동에 있어 더욱 지혜로울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persecution.org)
우즈베키스탄 – 침례교회 4곳, 교회 등록 거부되고 건축 중단돼
노르웨이 인권단체인 Forum18에 따르면, 2024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침례교연합(Council of Churches Baptists) 소속의 교회 4곳이 등록을 거부당하거나 건축이 중단되는 일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하라교회(Bukhara Baptist Church)는 2021년 5월에 발생한 홍수 피해 복구 과정에서 주변 이웃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교회 건물이 봉쇄당했고, 2024년 7월까지도 시 당국에 요청했던 건물 수리에 관한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2021년 종교법 개정 이후 계속해서 재등록을 요구하고 있는 가잘켄트교회(Gazalkent Baptist Church)는 2024년 11월에도 등록 신청을 거부당했다. 2019년에 교회 등록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는 굴리스탄교회(Gulistan Baptist Church)는 작은 예배당에서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2024년 6월에 이전 허가를 요청했지만 지역 건축부는 신청을 거부했다. 교회를 건축 중이었던 우르겐츠교회(Urgench Baptist Church)는 지역 여론에 부딪혀 2024년 7월에 건축물 철거 명령을 받았다. 다행히 침례교연합의 청원이 받아들여져 철거는 중단됐지만 현재까지 피해 복구 없이 건축이 중단된 상태이다. 2021년에 종교법이 개정된 우즈베키스탄에서 종교 단체들은 국가의 허가를 얻지 않고 집단으로 모이거나 예배하는 모든 행위들이 불법으로 간주된다. 종교 단체로 등록을 하려면 지방 당국의 허가와 중앙 정부의 심사라는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지방 법무부에서는 소방과 보건 관련 사항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고, 세무 감독에 대한 사항까지 관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등록 신청서에는 창립자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의 신분 확인 서류가 포함되고, 구성원 50명 이상이 동일한 한 개의 지역 내에 거주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등록 거부와 건축 중단을 겪은 교회들이 하루속히 필요한 절차들이 마무리되어 자유롭고 안전한 상황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forum18.org)
중동 – 아랍 국가들, 청년층 증가에 따른 일자리 대책 강구해야
중동의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청년층 인구가 다시 증가하면서 일자리와 고용에 있어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유엔(UN)에 따르면, 이집트의 15-24세 인구 비율은 2020년에 17%로 다소 감소했지만 2025년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2030년대 중반에는 20%에 가까워질 것이 예상된다. 요르단과 알제리도 청년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집트의 엘시시(Abdel Fattah el-Sisi) 대통령은 지난 2021년에 한 가족당 한 명 미만의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인구 증가를 우려했다.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 경제가 크게 호전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각국 정부들은 일자리 부족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다가올 위기 상황에 대해 인식한 여러 정부는 고용 정책을 조정하면서 유망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은행(WB)은 이집트가 그린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면 2050년까지 연간 6만 7000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연합(EU)과 국제노동기구(ILO)에서도 농업과 섬유 분야에서 이집트와 튀니지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도 정부 차원에서 고용 정책 변화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변수는 이 지역 안보와 이주 상황이다. 현재 전쟁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시리아 사람들의 이주는 앞으로 중동 지역 국가들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이 하루속히 안정되어 청년 일자리 문제가 완화되고, 선교계에서도 비즈니스선교와 같은 접근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넓혀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아프간 – 지난 5월에 통과된 구걸금지법 시행으로 6만 명 체포돼
탈레반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극심한 가난뿐 아니라 여성들의 자유까지 심각하게 억압되고 있는 아프간에서 구걸금지법(anti-begging law)이 시행되면서 현재까지 6만 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5월, 아프간 정부는 하루치 식량을 벌 수 있거나 살 수 있는 건강한 사람들이 거리에서 구걸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구걸하는 사람을 선별해서 전문적이고 조직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위원회까지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인권과 자유에 대한 탄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구걸하는 사람에 대한 생체 정보 채취를 허용하고 있고, 구걸금지법 위반으로 잡혀온 사람들이 사망할 경우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거부하면 지방 공무원이 임의로 시신을 매장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The Guardian)과 인터뷰한 32세의 자흐라(Zahra, 가명)는 남편이 실종되면서 거리에서 음식을 구걸해야 했고, 갑자기 나타난 군인 차량에 아들 3명과 함께 잡혀갔다고 말한다. 그녀는 3일 동안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군인들을 위해 요리와 빨래, 청소를 했고, 생체 정보 인식을 거부하자 구타당한 뒤에 강간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여성 파르와나(Parwana, 가명)도 4살 딸과 함께 구걸하다 잡혀가 15일간 구금됐다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과 다른 두 여성이 구금 중에 강간을 당했고, 이들 모두 정신적 스트레스와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가난과 억압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간 여성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루속히 아프간 사회에 변화가 찾아오고, 구걸금지법 시행에 따른 사회 문제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레바논 – 아랍침례신학교, 무슬림과 가톨릭인에게 피난처 제공해
9월 23일,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이후로 150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레바논 공중보건부(LMPH)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3452명이 사망했고, 부상을 입은 사람도 1만 4664명에 달한다. 레바논 남부와 베카(Bekaa) 지역, 그리고 베이루트(Beirut) 남부 지역의 학교는 전면 폐쇄되었다. 글로벌 분쟁 감시기관인 ACLED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 4841건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랍침례신학교(ABTS)는 종교에 관계없이 피란민들에게 구호품을 지원하고, 250명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42세의 무슬림 아사프(Lubnan Assaf)는 베이루트 공항 근처 다히예(Dahiyeh)에 살고 있었다. 그는 이곳에 머무는 동안 그 어떤 것에도 조건이 붙지 않았고, 기독교인들에게서 진심 어린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 72세의 가톨릭인 사브(Awad Saab)는 베이루트(Beirut)에서 남동쪽으로 55마일 떨어진 데이르 미마스(Deir Mimas) 출신이다. 34명의 마을 사람들과 함께 피란을 떠나 이곳으로 오게 된 그는 매일 아침 예배에 참석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깊어지고 있다고 고백한다. ABTS를 관할하는 침례교 개발 사역인 티마르(Thimar)의 대표인 코스타(Nabil Costa)는 지금 레바논에서 이주민들을 섬기는 사역이야말로 설교 없이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의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교회와 기독 단체들의 봉사와 섬김을 통해 레바논의 수많은 피란민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www.aljazeera.com)
시리아 – 독재 정권 무너진 이후 기독교인 상황 우려되고 있어
12월 8일, 시리아해방조직(HTS)이 이끈 반군 연합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면서 13년간 지속되어 왔던 내전이 사실상 종식됐다. 아사드(Bashar al-Assad) 대통령은 급하게 러시아로 도피했고, HTS의 지도자인 골라니(Abu Mohammed al-Golani) 장군은 내년 3월까지 임시정부를 이끌 것이라고 선포했다. 또한 그는 종교적 소수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시리아는 모든 사람을 위한 나라’라고 말하며 다양한 종교 공동체들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시리아에서 기독교인의 상황은 우려되는 바가 크다. 우선 반군 지도자인 골라니는 2003년에 알카에다 세력에 합세하면서 유엔이 지정한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던 인물이다. 2013년에 그는 이슬람국가(ISIS)로 통합하는 것을 거부하기는 했지만 시리아는 샤리아법에 의해 통치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소수 종교에 대한 태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시리아-레바논장로교총회(PSSL)의 사무총장인 카사브(Joseph Kassab) 목사는 자칫 반군에 의해 맞이하게 된 내전 종식이 리비아의 경우처럼 반군 세력 간 충돌과 이권 다툼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그뿐 아니라 독재 정권 시절 아사드 정권에 가담하면서 혜택을 누렸던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과의 반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고민된다고 덧붙였다. 시리아의 아르메니아개신교회(APC)의 총회장인 셀리미안(Harout Selimian) 목사도 기독교인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에서 인권 탄압과 폭력이 감소한 것은 환영할 만한 진전이지만, 아직도 평화와 안정을 향해 나아갈 명확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내전이 종식된 시리아 사회가 속히 안정되고, 기독교인을 포함한 종교 소수자들이 차별이나 핍박받지 않는 나라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www.economist.com)
아프리카
아프리카 – 한국에 유학 온 목회자들, 온라인 사역을 통해 교인들 돌봐
한국에서 신학 공부 중인 우간다 성공회 소속의 히롬(David Hirome) 목사는 코로나 기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역을 통해 교인들을 돌보고 있는 13명의 아프리카 목사들을 인터뷰했다. 그는 지난 10월 국제선교연구회보(IBMR)에 기고하면서 국제적으로 여행이 제한되었던 당시 인터넷을 활용해 자국민들과 예배하며 교제할 수 있었던 경험과 유익함을 소개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13명의 목회자들은 현장에서 지역교회를 섬기는 것 못지않게 온라인상에서도 교인들을 통합하며 복음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격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티나(Tina) 목사는 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교회에 출석하지 않았던 사람들까지 만날 수 있는 장이 온라인에서 열렸다고 말했고, 사라(Sarah) 목사는 자국의 모교회를 넘어 케냐, 르완다, 중국, 영국으로 흩어져 있던 교인들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데릭(Derrick) 목사도 두바이와 사우디, 튀르키예에서 일하고 있는 우간다 교인들이 교회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미팅을 통해 이들을 위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히롬 목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 목회자들이 이동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온라인 사역의 장점을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해력이 낮아 성경과 신앙 서적을 통해 신앙생활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교인들과 직접 대화로 소통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유익이었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 목회자들이 온라인 사역을 펼칠 수 있는 기반과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이 아프리카 교회의 성장에도 큰 뒷받침이 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IBMR 48, no. 4)
아프리카 – 케냐,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여성 살인’ 반대 시위 열려
12월 10일, 수백 명의 케냐 여성들이 나이로비(Nairobi) 거리로 나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여성 살인’ 문제를 제기하며 시위를 벌였다. 2024년 1월에는 한 달 동안 31명의 여성이 살해되었고, 7월에는 나이로비의 채석장에서 9명의 여성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9월에 케냐에 살고 있었던 우간다 올림픽 선수 체프테게이(Rebecca Cheptegei)가 남자친구에 의해 불에 타 죽었고, 10월에도 나이로비의 묘지 근처에서 여성의 시신이 유기된 채 발견됐다. 나이로비의 연구 단체인 Africa Data Hub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23년 사이 케냐에서 언론에 보도된 여성 살인 사건만 500건이 넘었다. 최근에 발표된 국가안보보고서(NSR)에 따르면, 2024년에는 2023년 대비 여성 강간 건수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케냐 경찰청에서도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97명의 여성이 살해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12월 10일, 코트디부아르의 그랑바삼(Grand-Bassam)에서도 200명에 가까운 여성들이 성폭력에 맞서 펼쳤던 16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우리는 미래의 여성과 소녀입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여성 폭력과 살인 증가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유엔(UN)에 따르면, 2023년에 아프리카 전역에서 남편이나 남자친구, 친척에게 살인당한 여성 피해자는 약 2만 1700명으로 추산된다. 코트디부아르의 비영리 단체인 ‘아동, 여성 및 소수자 권리 증진 및 방어를 위한 시민(CPDEFM)’은 2019년과 2020년 사이 수도 아비장(Abidjan)의 13개 지구 중 6개 지구에서 416건 이상의 여성 살인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프리카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여성 살인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각국 정부들이 여성 보호와 치안 강화에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기도하자.(출처, www.economist.com, www.theguardian.com) <한국선교연구원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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