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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 선한사마리아 병원이 기독학교 세워

▲ 어린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는 최진섭 선교사. 최진섭 선교사 제공

P국 시내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사막 오지 난민촌에 30년 전 병원이 세워지면서 의료선교가 시작됐다. 선한사마리아 병원은 한국 대학생 선교회(KCCC) 의료인 출신들로 구성된 의료선교회(아가페선교회)에서 의료봉사와 구제, 그리고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과 크리스천들을 섬기고 있다.

이곳은 매일 아침 예배를 드린 후 말씀과 기도로 진료가 시작된다. 병원 교회는 주일학교 아이들로 넘쳐난다. 동네 교회에서 누리지 못하는 즐거움이 병원 교회에 있는 것 같다. 주일학교는 이 나라 미래의 희망이다. 어린이들은 동네 교회에서 듣지 못하는 말씀들을 듣고 말씀 안에서 자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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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페 스쿨 착공예배. 최진섭 선교사 제공

이 병원은 병원선교에서 시작해 지금은 교육선교까지 확장돼 유치원을 개원했고, 이제 초‧중‧고 과정을 위한 학교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유치원을 거쳐 올라오는 아이들과 기독교 마을의 아이들을 위한 기독학교가 신축 중이다. 이곳 아이들은 유치원을 통해 신앙으로 양육을 받지만 무슬림 학교나 일반 학교로 돌아가 종교 교육을 받으면 신앙의 혼돈을 겪으며 다시 P국 문화로 돌아가버린다. 이에 주님은 우리를 학교 설립과 운영에 대한 KCCC 교육선교사로 연합하는 자리로 불러주셨다.

이 땅의 크리스천 다음세대가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는 학교를 소망하게 하신 주님이 학교 건축 예배를 허락해주셨다. 이날의 기쁨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다. 크리스천 학교를 위해 기도한 현지인들과 병원 선생님들 모두 함께 주님의 마음을 누리는 시간이었다. 난민촌이던 이곳도 점차 도시화되고 있으며, 인구도 크게 증가했다. 크리스천들은 방글라데시 난민들과 함께 도시 외곽의 난민촌에서 기독교인 마을을 형성하며 함께 모여 살고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기독교 가정의 어린이들은 가난과 질병 앞에 방치돼 있으며, 교육의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해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일반 교회에서는 말씀 교육과 신앙 교육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이 세우시는 이 학교에 소망을 품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 학교를 통해 이 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시킬 부흥의 군대를 일으키시기를 기도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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