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출신의 기독교인 간호사 니미샤 프리야(Nimisha Priya)가 예멘에서 사형을 앞두고 있어 가족들이 그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절박한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프리미어크리스천뉴스(PremierChristiannews)가 4일 전했다.
니미샤 프리야(34)는 사업 파트너였던 탈랄 압도 마흐디(Talal Abdo Mahdi)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2020년에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마흐디가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초, 후티 반군 최고정치위원회(Supreme Political Council)의 의장인 마흐디 알마샤트(Mahdi al-Mashat)가 그녀의 사형을 승인했다.
예멘의 샤리아 법에 따르면 니미샤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피살자의 가족에게 ‘혈세’를 지불하여 용서를 받는 것이다.
예멘에서 활동 중인 사회복지사인 사무엘 제롬(Samuel Jerome)은 사형집행을 취소할 권한은 마흐디의 가족에게 있다며 “그들이 그녀를 용서하겠다고 말하면 사형집행이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미샤는 19세의 나이에 인도에서 예멘으로 건너가 자신의 진료소를 설립하려고 했다. 그녀는 남편 토니 토마스(Tony Thomas)와 어린 딸을 예멘으로 데려오기를 희망했다.
예멘 법에 따르면, 그녀는 현지 사업가와 파트너를 맺어야 했기 때문에 마흐디와 파트너가 됐다.
그러나 마흐디는 니미샤의 돈과 여권을 훔치고 총으로 위협했고, 니미샤는 또한 마흐디에게 신체적으로 고문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2017년, 그의 시신이 물탱크 안에서 여러 조각으로 발견됐으며, 니미샤가 진정제로 그를 독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고 판결됐다.
니미샤의 변호사는 그녀가 그를 죽일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단지 그를 기절시켜 여권을 되찾으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그녀의 남편과 어머니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기로 결심했다. 니미샤의 어머니는 12시간 이상 운전해 마흐디의 가족을 찾아가 용서를 빌 계획이다. 이 매체는 이 소식을 접한 기독교인들에게 이 가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제안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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