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원조합, “교과서와 집필진에 대한 부정적 낙인찍기와 좌표찍기 중단 촉구”
내년도 고등학교 검정교과서 중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좌익 성향의 언론과 일부 역사학자들의 부정적인 평가와 비난에 대해 대한민국교원조합(이하 대한교조)이 심각한 우려와 비민주적 비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한교조는 2일 ‘한국학력평가원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비민주적 낙인찍기와 좌표 찍기를 중단하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칭 진보를 표방하는 일부 언론은 고교 한국사가 뉴라이트.친일.독재 옹호‘ 역사 교과서라는 근거없는 왜곡을 집단 언론 폭행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교조는 “이들 언론은 (교과서) 집필진의 실명과 근무하는 학교를 반복적으로 공개하며 개인의 인격권을 훼손하는 만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들과 같은 편이라고 여기는 교사들은 ’역사교사A’, ‘경기도의 한 역사 교사’ 등으로 철저하게 신분을 가려주는 위선을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언론의 행태는 2013년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사태, 2015~2016년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태 때와 비교해 더욱 비인간적이며 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대한교조는 “이들 매체는 주요 논점을 두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방법이 아니라, ‘뉴라이트’, ‘친일․독재 옹호’와 같은 자극적인 프레임을 씌워놓고 개인의 신상을 털어 인신 공격을 서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전 연락이나 동의도 없이 집필진의 직장, 자택까지 반복적으로 찾아와 카메라를 들이대고 무례한 질문으로 사람의 감정을 자극시켜 실수를 유도한다. 또한 좌파 교육단체, 시민단체에 좌표를 넘겨줘 학교 앞을 점거하고 소음 등으로 얼룩진 일방적 비방을 일삼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대한교조는 소개했다.
또한 이들 집단은 “평소 ‘다양성’, ‘공존’, ‘관용’, ‘소수자에 대한 존중’, ‘내재적 관점’을 얘기하지만 자신들과 관점이 다른 이들을 마주하면 그토록 비판하던 ‘차별’과 ‘혐오’와 ‘배제’와 ‘폭력’을 일말의 거리낌 없이 휘두르고 있다.”고 대한교조는 덧붙였다.
대한교조는 “자유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자유의 가치를 세우고 지켜온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가르칠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최근 9종의 고등학교 검정 교과서 분석 결과,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가 되살아났으며,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도발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서술했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산업화의 명암도 균형있게 서술했다고 소개했다. 2018년 문재인 정부 때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들은 대체로 ‘민주주의’라고 표기했다. 이전의 교과서들은 경제발전을 다루고는 있지만, 경제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에 주로 초점을 맞춰 기술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조선은 “교육계에서 ‘새 교과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 시장 경제 체제 등 우리나라 정체성에 대한 서술이 전체적으로 잘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또 동아일보 역시 새 교과서가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를 기술했으며 북한에 대해 ‘국가’가 아니라 ‘정권’이라고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연평도 포격, 천안함 사건,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이 북한에 의해 이뤄졌다는 내용이 기술됐으나, 비상교육(출판사)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연표에만 간략히 기재하고, 1948년 8월 15일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에 기술된 대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표현해 건국절 관련 논란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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