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6/12)
학교기도 불씨운동, 서울·강원·제주로 확산
학교기도 불씨운동이 코로나 엔데믹 이후 서울, 강원, 제주로 확산하고 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학교를 기도의 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청소년 담당자들이 일으켜온 이 기도운동은 2016년 부산에서 시작됐으며, 코로나 이후 작년 8월 열린 오프라인 집회에 500여 명이 모였고, 지난 3월 14차 집회에는 1000여 명이 모였다. 부산 외에도 작년 11월에는 이 운동을 모티브로 서울에서 ‘더 라이트’ 집회가 열렸고, 작년 9월~10월에는 철원과 제주, 양양에서 ‘웨이크업’ 집회가 열렸다.
태국 마약 ‘야바’, 외국 노동자 중심으로 전국 각지로 유통
태국어로 ‘미친 약’이라는 뜻의 신종 합성 마약인 ‘야바’가 국경을 넘어 전국 각지로 유통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일 마약 밀수 사범 수사 결과, 태국인 총책과 국내 판매책만 48명, 투약자는 33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총책은 캡슐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한 1억원 상당의 야바 1970정을 국제우편으로 들여왔다. 전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도 최근 태국인 야바 유통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호남 지역 공급책 태국인 A씨는 지난해 7월, 일반 식품으로 가장한 11억 9700만원 상당의 야바 2만 3940정을 국제우편물로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해 전남·북 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 투약자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야바가 농촌에서 확산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농촌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北, 농촌 총동원 위해 코로나 방역규제 완화
북한 당국이 코로나 방역 규제를 일부 해제하여 농촌지원 총동원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방역지침서’와 ‘접종확인서’ 지참 의무화를 폐지했다고 9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소식통은 “접종확인서를 지참하지 못하면 농촌동원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에 지참 의무화를 해제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요즘 규찰대가 방역지침서와 접종확인서 검열하지 않는 대신에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단속하고 있다.”면서 “그나마 코로나 ‘방역지침서’와 ‘접종확인서’를 지참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주민들은 해방된 기분을 느끼고 있다.”는 전했다.
유엔 “北 식량안보 아태 지역서 가장 심각… 국제사회 지원 절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북한의 식량안보 상황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심각하며, 북한의 인도주의 위기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고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OCHA가 8일 발표한 ‘2023 아태지역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각국 위험 지수를 평가하는 세부 항목 평가에서 북한은 ‘식량안보’가 10점 만점에 9.2점을 기록해 조사 대상 38개 나라 중 최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도 북한 주민 상당수가 낮은 수준의 식품 소비와 열악한 식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北 “밀·보리 수확시기…곡식 제때 거둬들여야”
북한은 11일 올곡식(早穀·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곡식)의 수확 시기가 됐다면서 곡식을 제때 거둬들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기사에서 “앞그루(그루갈이 때 먼저 재배하는 작물) 밀, 보리 수확시기가 왔다”면서 “각지 농촌들에서는 가을걷이 작전과 지휘를 더욱 면밀히 해나감으로써 밀, 보리 예상수확고가 그대로 실수확고로 이어지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은 올해 경제과업 12개 고지에서 ‘알곡’을 첫 번째로 제시할 만큼 농업 분야 성과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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