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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시 주민들, 굶어 죽지 않으려 ‘농촌 이주’

▲ 북중 국경 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Siyang Xue / CC BY-NC-SA 2.0

부흥을 위하여

한반도에서 지금 가장 연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개인의 어떤 자유도 없는 북한 주민과 그 땅을 떠난 탈북민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의 인권회복과 진정한 부흥을 소망하며 기도하자. <편집자>

최근 북한 일부 지역에서 도시 주민들이 생활난으로 인해 농촌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함경남도 함흥시의 일부 주민들은 홍원군, 리원군 등 인근 군(郡)으로 이주하고 있다. 매체 소식통은 도시에서 더는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생계에 위협을 받아 농촌으로 떠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이 이주한 홍원군이나 락원군은 바다가 있어 배들이 들어오면 그물에서 고기를 뜯어내거나 물고기를 종류별로 선별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촌으로 이주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시장에서 물건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던 상인들로, 최근 환율 상승과 물가 급등으로 벌이가 줄어들면서 끼니도 해결하기 어려운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겨울이 다가오면서 난방과 취사에 사용할 연료까지 준비해야 하는 절박한 환경에 내몰리면서 그나마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농촌으로 이주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농촌에서 시내로 나오면 나왔지 시내에서 농촌으로 옮기는 세대들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며 “농촌으로 이주하면 자식들이 대대로 농민으로 살아가야 하는데도 당장 굶어 죽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최선의 방법이 농촌으로의 이주이기에 어쩔 수 없이 이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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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A.I 제작. Midjourney

기도 | 굶주림에 자식의 미래를 포기하면서까지 농촌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북한 주민들의 상황을 돌보아주십시오. 미래가 보이지 않고 소망이 없는 북한 영혼들에게 참 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 주시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시는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해주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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