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반역성은 도덕적 타락에 이어 사회 규범적 타락으로 나타납니다. 사회 규범적 타락이란 세상의 법과 규범을 지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를 피해 온갖 악한 짓을 다한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법망을 교묘히 피하거나 악용하고, 그 허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이미 죄의 반역성 아래에서 타락한 것입니다.
살인은 유죄입니다. 그러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낙태는 무죄일까요?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살인 행위는 누가 봐도 유죄입니다. 살인자는 현행법상 살인죄가 적용되며 구속, 실형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 누구를 막론하고 살인이 죄라는 것을 그 양심에서부터 증언합니다. 이는 인간의 존엄성, 생명 존중 사상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인데도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하지 않았고 성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생명의 통로인 부모들이 출산을 선택 사항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낙태한 여인과 공범인 남자, 그리고 시술 의사가 법의 처우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 낙태는 우리나라 형법상 명백히 살인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낙태를 무죄’인 듯 여깁니다. 사회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들 대부분도 낙태에 관해서는 침묵합니다.
우리나라 낙태건수는 연간 150만 건 정도라고 합니다. 이것도 몇 년 전 추정치일 뿐 낙태에 대한 공식 통계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낙태는 분명 사회 규범적으로 유죄이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 된 실상을 감추고 싶어 합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로마서 1:28-32)”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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