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대상 교회 출입 및 복음 전파도 금지
–중국 교회, 가정 중심 사역으로 전환
중국 공산당(CCP)이 무신론을 강조하며 종교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교회 성도들은 가정 중심으로 사역을 전환하고 있다고 미션네트워크가 최근 전했다.
CCP는 불교, 가톨릭, 도교, 이슬람, 개신교 등 5대 공식 인정 종교를 ‘중국화(중국 문화에 적응)’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한편, 어린이의 신앙활동을 원천 봉쇄하려 하고 있다.
에릭 버클린(Erik Burklin) 목사가 이끄는 기독교 선교단체 차이나 파트너(China Partner)는 최근 중국 본토에서 온 약 40명의 목사와 미국 등에서 온 40명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함께 중국 내 종교 탄압 상황을 논의했다.
버클린 목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8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강력히 금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미성년자의 교회 출입 자체를 금지되고 있다. 또 어떤 지역에서는 부모가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동안 아이들을 별로 공간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 이때에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종교 교육은 금지하고 있다.
버클린 목사는 “더 이상 우리가 서구에서 생각하는 전통적인 주일학교를 중국에서 운영할 수 없다. 대신 아이들에게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며 예배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규제 강화에 대응해, 중국 교회 지도자들은 가정 중심의 사역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버클린 목사는 “교회 지도자들이 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자녀들을 기독교적으로 양육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구약 시대 유대인들의 방식과 비교했다. 그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할 수 있도록 돕는 자료와 자원을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종교 활동 제한에도 불구하고, 중국 교회 지도자들은 두려움보다는 낙관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고 버클린 목사는 전했다. 그는 “정부의 엄격한 규제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역사하고 계신다. 교회는 여전히 소금과 빛으로 사회 속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차이나 파트너는 중국 교회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버클린 목사는 “그들은 법을 준수하면서도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하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는 중국 기독교인들이 직면한 끊임없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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