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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I

Unsplash의 scott-graham

왜 온전한 두려움이 필요합니까?

그들이 두려워해야 할 분이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며 공의로우신 심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주인들은 종들의 실수나 죄를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 조차 온전히 의로운 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종들의 행위를 공정하게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전히 거룩하시고 의로우시며
모든 것을 아시며 심지어 그 심중도 아십니다.
모든 것을 완전한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공경하며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주인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 역시 에베소서 6:6-7절에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라고 명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하여 8절에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하는 자나
주에게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니라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참 주인되시며
그분이 공정하게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육체의 종들에게 순종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노예들이 섬기는 진짜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들의 육체의 주인들이 누구냐 하는 것은
그들에게 요구된 순종에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었습니다.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벧전 2:18하)

여기에는 두 가지 종류의 주인들이 나옵니다.
종들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른 분류입니다.

첫째로는 선하고 관용하는 주인들입니다. 그들은 종들을 대할 때에
그들의 실수나 잘못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선한 주인들이었습니다.

로마의 콜루멜라, 세네카와 같은 사람들은
주인들에게 종들을 잘 대해 주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종들의 능력, 건강, 가족들을 잘 배려해주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에서 사도바울은 주인인 빌레몬에게
도망간 노예 오네시모를 사랑으로 받되
용서하여 주고 해방시켜 주며 그리스도의 한 형제로 받아들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빌레몬과 같은 주인은 참으로 선한 주인입니다.

보통의 주인들은
도망간 노예의 이마에 낙인을 찍고 채찍질을 하고 죽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까다로운 주인들입니다.
까다롭다는 것은 깐깐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부당하고(Unjust) 가혹하다는(Harsh) 것을 말합니다.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자신의 종이 계약을 위반하였다며 다리를 부러뜨렸습니다.
칼리귤라 왕도 자신의 종이 은을 훔쳤다는 이유로 손목을 잘라서 그의 목에 걸고 죄명을
들게 하여 식당을 돌게 하였습니다.

왕들 뿐만 아니라 일반 주인들도 가혹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떤 주인은 식사 때 종들을 둘러 세우고 조금이라도 소리를 내면 채찍질을 가하였습니다.

또 어떤 주인들은 노예를 십자가형으로 죽이거나
야생동물의 먹이로 던지거나, 기름에 젖은 망토에 씌워 화형 시키기도 하였고

도망간 노예의 이마에 낙인을 찍고 십자가에 달아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육체적 성적 학대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육체의 주인이 선하든 악하든 순종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선한 주인들 아래 있던 노예들은 아마도 쉽게 이 명령을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악한 주인들 아래 있던 노예들은 베드로의 이 명령이 굉장히 무거웠을 것입니다.

또한 당시 로마의 대부분의 주인들이 부당하고 가혹한 주인들이었음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노예들이 베드로의 이 명령에 대하여 이런 질문을 하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순종하라는 것은 잘 알겠지만…
우리가 이렇게 부당하고 가혹한 주인들에게 순종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복음기도신문]

조정의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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