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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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종이 바로 ‘죄’다

간혹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이 죄라고 해도 사실 별것 아니잖습니까? 기껏해야 열매 하나 먹은 것밖에 더 있습니까?” 그렇다! 기껏해야 열매 하나이다. 하나님께서 사람 앞에 커다란 장애물을 두신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이 시험이라고 한다면, 이 이상 더 쉬울 수도 없는 그런 시험이었다. 오히려 이 시험은 사람이 참으로 사람임을, 즉 자유롭게 선택할 의지가 있는 존재임을 증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험이었다.

어떤 젊은 여성이 대단히 멋진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는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아플 때는 위로해 주었고, 대화할 때는 함께 웃었고, 늘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가씨는 그만 그 남자가 정신적 장애인으로서 전혀 자기 선택의 의지가 없이 무조건 사랑한다고 말하도록 프로그램이 입력된 것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남자는 단지 주어진 것만 수행하는 로봇 같은 존재였다. 그 사랑은 조작된 것일 뿐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실망과 허탈감뿐이었다. 이렇듯이 사랑이란 완전한 선택의 자유, 바로 자유 의지를 전제로 한다.

지금 사람에게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순종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가 주어졌다. 그 선택은 지극히 쉽고 단순한 것이었으나,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바로 영원히 사느냐, 아니면 영원히 죽느냐의 차이다.

그 선택이란 : 먹느냐, 먹지 않느냐?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 사랑하느냐, 사랑하지 않느냐?

바로 이 선택의 자유 때문에 피조물인 사람은 진정으로 사람다울 수 있었다. 사람은 로봇이 아니다. 사람은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으로 사랑하고 순종할 수 있는 존재이다. 아담과 하와의 사랑은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위한 진정한 선택이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한 것은 그들이 자유롭게 선택한 진실이었다.

일러스트=김경선

그러나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의 선택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완전하심 앞에서 불완전함이란 크고 작은 것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완전한 거룩하심 앞에는 아무리 작은 죄라 할지라도 용납될 수 없다. 성경은 불순종이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불순종, 이것이 바로 ‘죄’이다. [복음기도신문]

엠마오 길에서 만난 사람
(죤 크로스.엔티엠 출판부. 2006)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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