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옛말에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당연한 말이다. 누군들 바른 길 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으며, 참된 말 즉 진리의 말을 깨닫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문제는 어떤 길이 바른 길이며 무슨 말이 참된 말, 진리인지 알 길이 없다는 데에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말들과 가르침들이 있다. 그런데 그 말 중에는 좋은 말 같고 희망적인 말 같은데 뜬구름 잡는 것 같이 아무런 능력도 없고 누구도 보장해주거나 책임지지 않는 헛된 말이 있다.
그리고 세상의 말들 중에는 그럴듯하고, 논리적이기까지 한데 사실과는 무관한 거짓말도 있다. 뿐만 아니라 밝혀진 양심과 진리를 드러내놓고 대적하고 부정하는 사악한 말도 있다.
그렇다면 달리될 수 없는 참이며, 의심 없이 따라갈 수 있고, 후회가 없으며 영원한 길이 되는 진리를 과연 어디서 만날 수 있는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그 진리는 절대로 인간에게서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이다. 진리는 결코 인간의 깨달음이나 사상으로부터 나올 수 없다.
욥기 28장 12-13절은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 그 길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는 찾을 수 없구나’라고 선언하고 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진리를 찾거나 만들어낸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인간은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이다. 지음 받은 존재가 모든 만물과 사물의 근원을 어떻게 알겠는가? 자신의 성별, 국적, 복을 받거나 화를 받는 것 등은 자신의 의지나 선택으로 된 것이 아니다. 그저 주어진 만큼 살아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참으로 무능하다. 우리는 영원을 사모하지만 유한하다. 바르게 살고 싶은 양심의 갈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양심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다. 자신 스스로를 변화시키거나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실상인 것이다.
욥기의 말씀처럼 철은 흙에서 캐내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는 것처럼 진리도 찾아야 할 곳에서 찾아야 하지만 하나님을 떠나 유리하는 별과 같고 뿌리 뽑힌 나무와 같고 망망대해에 나침반 없이 파선당한 배와 같은 우리 인간에게서는 진리를 찾아봐야 헛수고 일 뿐이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진리가 우리에게서 나올 수가 없다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는 아담의 피를 받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나 진리와 대치하는 원수의 자리에 있다는 사실이다.
로마서 3장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선언하고 있으며 예레미야 2장은 인간이 진리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버린 것과 헛된 철학과 사상 그리고 방법으로 채울 수 없는 터진 웅덩이를 판 두 가지 악을 행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진리이신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것을 다 무너뜨리지 않는 이상 우리는 진리를 만날 방법도 없고 진리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진리를 만나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첫 번째 태도는 죄악의 자리에서 떠나는 것이다. 시편 1편이 말씀하고 있는 것과 같이 진리를 알고 누리기 위해서는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2013. 5).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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