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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韓 국민 다수, 전통 성개념.남녀 간 결혼 지지… 제3의성.동성커플엔 부정적 외 (12/19)

unsplash의 Nick Karvounis

오늘의 한반도 (12/19)

韓 국민 다수, 전통 성개념.남녀 간 결혼 지지… 제3의성.동성커플엔 부정적

우리나라 국민의 다수가 전통적 성 개념과 남녀 간 결혼제도를 지지하며 제3의 성 인정과 동성커플 관련 제도 변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18일 자녀사랑학부모전국연합이 여론조사기관 ‘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동성결혼 합법화 및 차별금지법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3의 성’ 법적 인정에 대해서는 63.5%가 반대했다. 이는 7월 조사(53.7%)보다 10%p 증가한 수치다. 반면, 찬성 응답은 26.8%에 그쳤다.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에 대한 반대 의견은 더욱 두드러졌다. 75.5%가 반대, 찬성은 17.1%에 그쳤다. 대법원이 지난 7월 동성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서도 반대 여론이 높아졌다. 53.4%가 반대했으며, 이는 7월(50.8%)보다 증가한 수치다. 찬성 의견은 38.6%로 다소 감소했다.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입장도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62.1%가 반대했으며, 찬성은 29.8%에 그쳤다. 종합적으로 국민 다수는 헌법과 민법에 따른 남녀 간 결혼제도를 지지하며, 제3의 성 인정이나 성별 정정, 동성커플 권리 확대와 같은 제도적 변화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계 지도자들, “대통력 탄핵 상황, 나라 위해 기도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국가의 안정을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기독일보에 따르면, 정서영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를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며 “윤 대통령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의 안정을 위해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권순웅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민주주의 핵심인 삼권분립의 균형이 무너져선 안 된다”며,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구 전 총장(총신대)은 “한국교회가 복음에서 멀어진 결과”라며, 교회 강단에서 아모스와 하박국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는 윤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 “헌법상 대통령 권한”이라면서도 “비상조치는 지나쳤지만 내란으로 볼 수는 없다”며, “헌재의 심판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교회가 “사회정의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의 안정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성웅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전 서울연회 감독)는 윤 대통령의 계엄 조치에 대해 “의회 독재와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헌법상 비상권 행사”로 평가하며,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 파병 北 군인 사상자 급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전선인 쿠르스크주에 북한군 부대를 집중 투입하면서 북한군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발표에 따르면, 북한군 50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하는 등 사흘간 전투에서만 2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군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군 사상자에는 하급 병사부터 고위 계급에 가까운 인물까지 포함되며, 현재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규모는 약 1만 2000명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과 집속탄을 활용해 북한군을 공격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드론에 쫓겨 달아나는 북한군의 혼란과 공포가 포착됐으며, 집속탄 공격으로 인해 다수의 북한군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은 북한군 제94독립여단으로부터 대체 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 20년 연속 채택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결의가 20년 연속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7일 전했다. 유엔총회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전원동의를 얻는 컨센서스 방식으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는 심각한 북한인권 상황을 지적하면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조치의 이행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결의에는 “북한이 2024년 1월 한국과 통일을 더는 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것이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인권 상황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다.”는 새로운 내용도 담겼다. 더불어 북한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청년교양보장법·평양문화어보호법 등이 북한 주민들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한다며 해당 법을 폐지하거나 개혁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행 시도 탈북 여성, 남편에 ‘무차별 폭행’ 당해

최근 중국에 사는 탈북민 여성이 한국행을 시도하다 중국인 남편에게 발각돼 길거리에서 무차별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데일리NK가 18일 전했다. 최근 중국 지린(吉林)성에 거주하던 30대 탈북 여성 A씨가 한국행을 시도해 중국인 남편과 그의 가족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일 A씨는 시내로 나가기 위해 택시를 탔지만, 남편의 A씨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곧바로 남편에게 잡혔다. A씨는 10년 전 탈북해 인신매매로 중국인 남성과 강제 결혼한 후 줄곧 폭행과 강제 노동에 시달려 왔다. 최근 A씨는 남편에게 겨울에 살기가 더 힘든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조금 보내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남편이 단칼에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인격을 모독하는 말까지 쏟아부었고, 화가 난 A씨는 한국에 가서 스스로 돈을 벌어 북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한국행을 시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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