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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또 다른 하나님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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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겪은 새싹은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아침 온도가 따뜻해지는 4~5월이 되면 씨를 뿌리기 적당한 시점이다. 그러나 3월에 씨를 파종하기도 한다. 아직 온도가 오르지 않았지만, 적당한 온도와 수분의 조건이 되면 씨에서 싹이 돋아나기 때문이다.

봄날에는 새벽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고 서리도 내리지만 낮 기온은 따뜻하다. 영하로 떨어지면 어린 새싹은 얼어버린다. 낮에 해가 돋아 따뜻해지면 얼었던 싹이 풀어진다. 봄 날씨는 이처럼 밤의 추위와 낮의 따뜻함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야하는 새싹을 보면 때론 애처롭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이처럼 고난을 온 몸으로 거친 식물은 많은 씨를 풍성히 맺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일년생 식물은 대체로 싹이 나고 자라면서 때-태아가 엄마 배 속에서 성장하듯이- 이미 그 속에서 꽃눈이 형성되어 자란다. 그러다 벌들이 날아다니는 따뜻한 시기가 되면 꽃이 피고 수정되어 때가 차면 열매를 맺게 된다.

밤의 추위와 낮의 따뜻함이 반복되는 연단의 과정을 통해 더욱 많은 꽃눈이 생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꽃이 피고, 많은 열매를 맺게 되면, 그 자리에서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로마서 8:18)

가을감자를 심을 때 싹을 틔우기 위해 감자의 겉 표면의 얇은 껍질을 벗겨주면 자극을 받아 싹이 나온다. 고난의 환경을 만들어 감자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자극도 있다. 포도를 일찍 수확하기 위해 가지에 껍질을 약간 벗겨주면 착색이 빨리 와서 조기 수확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의 욕심으로 완숙하지 못한 포도를 출하하게 되는 비양심적인 행위이다.

병아리, 타조가 알에서 깨어 나올 때는 그 연약한 것이 스스로 알을 깨어 나와야 하고, 고치에서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나비가 나와야 한다. 만약, 이같은 과정이 없다면 날지 못한다고 한다.

문득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다. 태아가 엄마와 함께 분만과정을 통해 겪는 고통 역시, 인생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축복은 아닐까?

[GNPNEWS]

정해곤 장로|필자는 현재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에서 방주농원을 가꾸며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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