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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알고 행하는 죄와 긍휼 없는 심판


더 큰 죄, 더 큰 은혜 (2)

알지 못하고 행한 죄보다 더 큰 죄가 있다. 그것은 알고도 행한 죄이다. 하나님과 진리를 뻔히 알고 법으로 금지하고 있음을 알면서 의도적으로 지은 죄일 때 더 큰 죄라고 하신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 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히 10:26)

‘거룩’이 전제 되어야 하는 하나님의 전쟁

주님은 더 큰 죄에 대하여 두려운 경고를 하신다. 긍휼 없는 심판에 해당한 사건을 보면 구약에서 아간의 죄를 지목하고 있다. 이 일로 무서운 심판, 긍휼 없는 심판이 임했다. 하나님의 약속인 가나안 땅을 정복해가는 첫 여리고 전쟁이 하나님의 신적인 능력으로 치러진다. 아주 중요한 전쟁이며 칼과 창으로 이긴 전쟁이 아닌 하나님의 기적으로 이긴 전쟁이었다. 하나님께서 친히 전쟁을 치르실 때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다면 거룩이었다. 그들은 거룩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전쟁에 임하기 전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의미로 할례를 행하였다. 이스라엘이 거룩을 잃어버리는 순간 오히려 진멸하여 바쳐진 그 성의 운명과 같이 될 거라고 분명히 경고하셨다.

하나님의 거룩과 금덩이를 바꾼 아간의 범죄

그런데 너무 쉽게 성취한 전쟁의 승리가 그 아간이라고 하는 자의 마음 안에 틈을 만들었다. 그는 멸망하고 죽어 넘어진 시체 더미 사이에 있던 시날산의 외투와 은 200세겔과 금덩이를 보게 된다. 그의 시선이 거기에 머무는 순간, 하나님의 두려운 경고를 새까맣게 잃어버렸다. 그는 알면서도 황금에 손을 대었다. 하나님의 거룩과 금덩이를 바꾼 것이다. 거짓말하고 숨기다가 결국 나중에 제비 뽑혀서 그의 모든 일족이 돌로 쳐 죽임을 당했다. 그렇게 아골 골짜기에 돌무더기가 되어 역사의 두려운 경고가 된 채 무서운 긍휼 없는 심판을 당했다.

마지막 자비까지 거절하고 주님을 판 가룟 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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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예원

신약에서는 누구도 핑계 할 수 없도록 너무도 분명하게 3년 반 동안 주님을 함께 따르던 가룟 유다가 그러했다. 마지막 최후의 만찬 순간에도 주님이 떡을 떼어 가장 귀한 손님에게 주듯이 그에게 떡을 주었다. ‘이 떡을 받는 자가 나를 팔리라.’ 깨닫기를 바라며 말씀하시는 주님의 마지막 자비까지 거절하고 은 30에 주님을 팔았다. 긍휼 없는 심판이 그에게 임했다.

그러므로 죄는 다 같은 죄로되 더욱 큰 죄가 있다. 그것은 알고도 행한 죄이다. 핑계할 수 없는 확증된 진리와 표적의 증거가 선포되면 위장이 불가능하다. 내면 중심에 그 악함이 그대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복음은 강력하다. 그 앞에서 핑계할 수 없을 만큼 증거가 확실하게 드러나면 이것은 즐거워할 일은 아니다. 그 나머진 하나님의 심판뿐이다. 아주 두려운 일이다. (2018년 5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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