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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화장실을 남자에게 허용하는 것은 폭력”… 美 여학생 비판

▲ 화장실 성중립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졸린 그로버(14). 출처: Fox News 캡처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학교가 시행하는 여성화장실·라커룸과 같은 사적 공간에 남성을 허용하는 정책을 비판하면서, 어른들에게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소리를 용감하게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올해 14세인 졸린 그로버(Jolene Grover)는 “여자는 여자다.”라고 적힌 녹색 티셔츠를 입고 학교 이사진들에게 “모든 이들이 남자아이가 무엇인지 안다. 심지어 여러분들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정책은 위험하고, 성차별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보도된 바와 같이, 남학생들이 여학생 옆 교실에서 에로티카를 읽고, 여학생 라커룸에 접근하고 싶어하고, 자신들을 ‘그녀’라고 부르도록 강요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당신은 대가를 치르게 될 소녀들은 무시한 채, 포괄성의 이름으로 이러한 정책을 편다. 당신의 정책은 여자아이들의 요구보다 남자아이들의 요구를 더 많이 선택하고 있다.”면서 “지도 상담사에게 이러한 정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을 때 무시당했다.”고 했다. 그로버는 “나는 더 이상 이 공립학교의 학생이 아니지만, 여전히 학교에 있는 친구들, 특히 가을에 6학년을 시작하는 친구들을 위해 이러한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그로버는 과거 이 학교 학생이었지만 현재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그로버는 또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는 비겁한 어른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나 역시 목소리를 높인다. 어른들을 용감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어른들은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가 있다. 친구들과 또 자신에게 동의하는 사람들에게만 ‘남자아이들에게 여자아이들의 라커룸과 욕실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속삭여선 안 된다. 이 학교에 등록된 내 친구들 중 일부도 이 정책을 우려했지만, 너무 두려워서 말을 꺼내지 못한다.”고 했다.

한편, 그로버의 이 같은 주장은 이 학교 전 직원인 태너 크로스 코치가 지난달 포럼에서 “생물학적 소년이 소녀가 될 수 있다고 확언하지 않겠다. 이는 개인의 종교적 신념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크로스 코치는 “그것은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고, 아이를 학대하며, 우리의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발언으로 행정휴직 처분을 받았지만, 소송을 제기해 버지니아주 순회법원에서 승소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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