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회가 미성년자들이 성초월주의(LGBTQ) 관련 내용이 포함된 미디어 콘텐츠를 보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고 헝가리투데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헝가리 의회는 찬성 157대 반대 1로 성초월주의 관련 콘텐츠를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보여주는 것을 금지하는 소아성애방지법 개정안을 15일 통과시켰다. 바뀐 법안에 따르면, 18세 미만이 시청할 수 있는 TV 프로그램, 영화, 광고 등 콘텐츠에 성초월주의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없다. 방송국은 성초월주의 관련 영상의 시청 연령 제한을 18세 이상으로 둬야 하며, 학교 성교육 수업에도 성초월주의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없다. 이 법안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여당 피데스당이 “소아성애를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발의했다.
가톨릭 신자가 절반인 헝가리는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집권 이후 사회 모든 영역에서 성경적 가치를 회복시켜 나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헝가리는 지난해 12월, 동성 커플의 양육권을 불허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헌법에는 가족의 정의를 ‘모친은 여성, 부친은 남성’이라고 명시했으며, 출생 당시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아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헌법적 가치와 헝가리의 기독교 문화에 부합하는 양육을 보장한다는 조항도 삽입됐다. 또 지난 5월에는 성전환자의 출생 증명서상의 성별 변경을 금지하는 법안을 입법화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헝가리 정부는 여성이 41세 이하인 신혼부부에게 우리 돈으로 약 4000만 원을 빌려주는 제도를 도입해 2019년 9월에는 결혼 건수가 30년 전 공산주의 정권이 무너진 이래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인구 1000만 명의 헝가리 인구가 연간 4만 명씩 줄어드는 ‘인구 절벽’에 부딪히는 국가적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기독교는 유럽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성경적 가치관으로 국정을 수행하고 있다. 또 헝가리는 중동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의 재건을 돕기 위해 최소 지난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다. 헝가리는 또 2017년 이후 최소 4000만 달러로 전 세계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도왔다. 한 나라의 이 같은 행보가 세계 각국에서 선한 일을 하는데 힘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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