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용 산소 부족 문제가 인도와 네팔 등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 보도했다.
언론단체 탐사보도사무국(BIJ)이 국제보건·환경시민단체들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분석한 결과, 특히 인도, 네팔, 파키스탄, 이란, 필리핀 등 19개국에서 지난 3월 이후 지금까지 의료용 산소 수요가 최소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나라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율이 전체인구의 20% 미만인 곳이다.
인도의 경우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를 ‘집단학살에 준하는 범죄’로 규정한 법원 판결이 나올만큼 심각한 산소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 이달 중순 코로나19 환자용 산소 수요는 지난 3월보다 14배가 늘어난 하루 평균 15.5㎥ 가량으로 분석됐다.
인도뿐 아니라 다른 개도국에서도 산소수요 폭증을 대비하지 못한 실정이다. 인도에서 생산된 산소 관련 장비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미얀마 등의 이웃 국가들의 상황은 심각하다.
일례로 네팔은 지난 3월보다 현재의 산소 수요가 100배 넘게 늘었으며, 산소부족 문제가 심각한 개도국들에서는 의료체계의 붕괴 위험까지 거론되고 있다.
시민단체 ‘코로나19 산소긴급사태 태스크포스’의 로버트 마티루 대표는 “특히 보건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나라들은 의료체계의 완전붕괴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들은 산업용 액체산소를 생산하는 기업들에 산업용 물량을 의료용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체 액체산소 생산량의 1%만이 의료용이다.
이에 의료시민단체 EBCC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1월 브라질과 페루의 (산소부족) 상황이 경종을 울렸지만, 세계는 깨어나지 않았다. 이제 인도 등 아시아를 보고서 아프리카 대도시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산소 수요 충족이 쉽지 않고 사망자들은 계속 나오고 있는 현 단계에서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길은 백신 접종 확대뿐”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인도에서 샤니와즈 샤이크는 자신의 재산을 털어 코로나 환자에게 의료용 산소와 병상을 제공해주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뭄바이에서 자선단체 ‘희망의 빛(Ray Of Hope)’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약 7000명의 코로나 환자를 도왔다. (관련기사)
한사람의 희생과 섬김으로 인도의 많은 영혼들이 희망의 빛을 발견하게 된 것처럼 예수의 생명을 가진 교회도 곳곳에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당한 영혼들에게 참 희망의 빛을 전하고 있다. (관련기사) 개발도상국들의 교회들의 섬김을 통해 수많은 영혼들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발견하게 하시고, 복음이 전해져 많은 영혼들이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소유하게 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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