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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가장 주목받지 못하는 난민 위기 지역… 관심과 기도 요청

pexels의 AFRIQUE AYELE-Y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하는 난민 위기 지역으로 꼽힌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에서 지금도 난민들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이들에 대한 전 세계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요청됐다.

미션네트워크에 따르면, 크리스천 월드 아웃리치(CWO)의 그렉 요더(Greg Yoder) 대표는 “우리 사역에 대해 이야기할 때, 부르키나파소가 어디 있는지 설명해야 할 때가 많다. 사람들이 그곳을 들어본 적이 없고, 뉴스에 잘 나오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약 10년 전부터 인접국 말리에서 부르키나파소로 들어왔고, 그 이후 이들 단체들과 정부를 상대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북부의 한 도시는 2년간 이슬람 무장세력의 봉쇄 아래에 있기도 했다.

민간인들은 이런 교전 속에 갇혀 고통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부르키나파소에서 실향민 수가 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다. 2023년 현재, 세계 테러 관련 사망자의 4분의 1이 부르키나파소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아프가니스탄의 참상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지난 8월, 동부의 한 마을에서 지하디스트들에 의해 몇 시간 만에 600명의 남녀와 어린이들이 살해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위기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지원, 언론 보도, 정치적·외교적 개입의 노력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태다.

부르키나파소의 위기 상황 속에서 CWO 사역팀이 운영하는 의료 클리닉과 직업 훈련 학교가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더 대표는 “CWO가 운영하는 기회 제공 마을 프로그램(Village of Opportunity Program)에 참여하던 소녀들 중 일부가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예정보다 일찍 돌아와야 했다. 그런데 이렇게 일찍 돌아오면서 예상에 없던 비용 부담이 발생하게 됐다. 이 소녀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식사를 제공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아이들은 한 달이나 일찍 돌아왔다. 그러나 그렇게 도울 수 있음이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요더 대표는 “사람들이 집을 떠나고 배고픈 상황에 그들의 물리적 필요를 채워주면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는다.”며 세계 곳곳에서 이 상황을 보고 행동하도록 기도하고, 지도자들이 누구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기회 제공 마을’의 안전을 위해, 이동 진료소가 진행될 때 안전을 위협받기도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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