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만나 믿음의 순종을 하며 불꽃같은 삶을 경주하던 김상용 집사(게르교회)가 1년여 동안 혈액암으로 투병해 오다 지난 9일 향년 50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김상용 집사는 지난해 7월 혈액암 판정을 받고 직장을 휴직한 뒤, 병원이 아니라 복음학교에 참석했다. 그동안 쉼 없는 직장생활 때문에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복음학교에 가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김 집사는 하나님에게 생명의 주권이 있다는 것을 믿으며 치료와 동시에 중보기도학교 훈련을 받았다. 주님께 엎어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고백한 그는 훈련과 병원 일정이 겹칠 때마다 훈련을 택했다.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않는다’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이었다. 말씀을 의지하며 훈련을 받는 기간에 그는 생명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
그는 투병기간 중 로마서 8장 37~39절 말씀을 약속으로 받고 어려울 때 마다 약속의 말씀을 의지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그는 암에 걸려 기쁨이 없는 삶을 살 수도 있지만 주님이 이미 이기셨다는 것을 믿게 해주셨다고 고백하면서 자신에게 아직 사명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병기간 중에 형과 부모님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결혼 후 14년 만에 가족이 모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감격한바 있다.
그는 지난 10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주님 부르실 그 날까지 살게 되고, 가족의 구원뿐만 아니라 열방을 위해서 기도하는 기도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기도제목을 나눴다.
장례식은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3호에서 진행되며 발인은 12월 11일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진희 집사, 슬하에 1남1녀 주성, 성은이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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