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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시위대, 군주제 개혁 위해 독일에 도움 요청

▲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서의 민주화 시위 현장. 사진: 유튜브 채널 BBC News 캡처

국왕이 신성시 되고 있는 태국에서 ‘군주제 개혁’을 외치는 반정부 시위대가 자국의 군주제 개혁 문제에 대해 독일에 도움을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만 명 안팎으로 추산된 반정부 시위대가 지난 26일 밤, 삼얀 사거리에 집결, 2㎞ 가량의 도로를 행진해 독일 대사관에 도착, 국왕의 독일 체류와 관련한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대사관 앞에서 낭독한 성명에서 와치랄롱꼰 국왕이 독일에 머물 때 그곳에서 왕권을 행사해 태국 정치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독일의 영토 주권 및 독일법을 위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요구는 태국을 진정한 입헌군주국의 길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독일 대사관에 청원을 한 이유는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이 일 년 중 상당 기간을 독일에서 체류하기 때문이다.

일간 방콕포스트는 독일 대사관이 이 청원서를 수령해 독일 정부에 전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6일은 퇴진 압박에 직면한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요청으로 의회에서 이틀에 걸쳐 반정부 시위 사태 해법을 논의하는 첫날이었으나 핵심 요구로 내세운 군주제 개혁 이슈가 의회에서 해결될 수 없다고 본 시위대가 독일 대사관 행진 및 청원서 제출을 통해 이 문제를 ‘국제 이슈’로 공론화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도부 중 한 명인 팟사라와리 타나낏위분폰은 연설에서 “우리 정부에 이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독일 정부가 우리를 위해 이 요청에 답해주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태국의 반정부 시위 사태를 알고 있다면서 국왕의 독일 내 활동들에 대해서도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스 장관은 “최근 몇 주 동안뿐만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계속해서 이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만약 불법적인 일들이라고 간주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즉각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왕이 신성시되는 존재로 여겨지는 태국에서는 군주제 개혁은 수십 년간 정치적으로 금기시 돼 왔지만 반정부 시위대를 이끄는 젊은 층이 8월 초부터 이를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400억 달러(한화 약 45조 8000억 원)로 추산되는 왕실 자산에 대한 공공 감독 강화, 왕실 모독죄 폐지, 국왕의 쿠데타 지지 및 정치 개입 금지 등이 이뤄져야 진정한 입헌군주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성경에 왕을 세워달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그들이 세워달라는 왕이 어떤 존재인지 말씀하신다. 왕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어거하게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너희의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너희의 양 떼의 십분의 일을 거두어 가리니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인간이 세운 왕의 한계는 이와 같다.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은 죄로 인해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위해 스스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심판을 대신 치르시고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증하셨다. 이러한 왕이신 하나님을 태국의 영혼들이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이 나라의 많은 현안들에 대해 관련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협력하는 진정한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그러나 그들이 원하는 정의로운 다스림은 죄인 된 인간에게서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닫고,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사모하게 하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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