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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아동, 빈곤과 폭력에 내몰려… 납치되서 앵벌이도

▶ 멕시코 유니세프는 2019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멕시코 어린이와 청소년 3800만 명 가운데 49.6%는 빈곤층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사진: 멕시코 유니세프 홈페이지 캡처

멕시코 어린이들의 절반 가까이 되는 49.6%는 빈곤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상당수가 가정과 학교에서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멕시코 유니세프의 2019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어린이와 청소년 3800만 명 가운데 49.6%는 빈곤층이었다. 이는 멕시코 국립사회개발정책 평가위원회(CONEVAL)가 발표한 멕시코의 빈곤율(41.9%)보다 더 높은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비율도 높았다. 1∼14세 아동 중 63%는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신체적 체벌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경험했다. 또 아동 둘 중 하나는 학교에서 맞은 적이 있다.

또한 하루 평균 4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살해되고 있으며, 실종자 10명 중 2명은 아동과 청소년으로 파악되는 등 멕시코 내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멕시코 경찰이 남부 치아파스주의 한 시장에서 3주일 전에 유괴당해 사라진 3세 남아를 찾기 위해 수사 중에 무려 23명의 유아와 어린이들을 유괴해서 착취하고 있는 한 집을 발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검찰은 20일의 경찰 기습으로 발견된 아이들이 2살에서 15세까지 나이였지만 그 가운데에는 3개월에서 20개월 월령의 영아도 3명 포함되어 있었다고 발표했다.

아이들은 관광지인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의 장터나 길거리에서 자잘한 장신구나 수공예품, 지역 토산품 등을 파는데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어린이들은 도시 중심가에서 수공예품을 팔도록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하며 살았고 영양실조와 열악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호르헤 야벤 검사는 “아이들 말에 따르면 아이들은 물건을 팔러 나갈 때 강제로 최소한의 금액을 벌어오도록 강요당했고, 그 돈이 없으면 밤에 먹을 것도 주지 않고 집안에 재워주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어린 아이들 대부분은 시멘트 바닥에 종이상자나 담요를 펼쳐진 곳에서 자고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건으로 3명의 여성이 인신매매와 유아노동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이번 수색은 6월 30일 산 크리스토발의 공영시장에서 사라진 2살 반짜리 아기 딜란 에소 고메스 페레스를 찾아달라는 엄마의 실종신고로 시작됐다. 원주민어 밖에는 말도 못하는 아기가 사라진 뒤 엄마와 친척들은 필사적으로 아이 찾기에 나섰지만 검찰이 단속한 문제의 집의 강제노동 어린이들 가운데에는 이 아이가 없었고 아기 엄마는 “어디에서도 소식을 들을 수가 없었다”며 아이를 찾아달라고 울면서 호소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을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리라고 말씀하신다. 그 부모는 자신이 배운 것을 가르치게 될 것인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자녀에게 가르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 약속하신 복과 안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 가운데 영원의 만족을 경험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도,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존귀한지 조차 깨닫지 못할 만큼 납치되고 억압과 폭력에 시달리고, 고통과 굶주림에 내몰린 아이들은 인간이 마땅히 경험해야할 사랑과 보호와 안식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멕시코는 매년 사망사건과 실종사건도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고 사랑이 식어진 멕시코의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들려지길 기도하자. 모든 불의와 폭력이 그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다운 나라를 회복시켜달라고 간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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