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美 15세 소녀가 교실서 권총 탕탕…성탄연휴 앞두고 또 총기비극

▲ 총격이 벌어진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스쿨에서 대피하는 학생과 가족들(매디슨 로이터=연합뉴스)

성탄 연휴를 앞두고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총격을 가한 학생이 15세 소녀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위스콘신주의 주도 매디슨에 있는 사립학교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스쿨에서 이 학교 학생 나탈리 럽나우(15)가 교실에서 권총을 발사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사만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 학생은 이날 정시에 등교 후 약 3시간 뒤 여러 학년 학생이 모여있는 자습실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총격으로 10대 학생 한 명과 교사 한 명이 숨졌으며, 용의자인 럽나우도 권총으로 자살했다.

부상자는 총 6명으로 이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총격 사실을 가장 먼저 911에 전화해 신고한 것은 이 학교의 2학년 학생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미국에서 2학년 학생의 나이는 보통 7세에서 8세 정도이다.

범행 동기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소셜미디어(SNS) 등을 중심으로 용의자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쏟아지고 있다.

용의자 여학생이 트랜스젠더라는 SNS상의 일부 주장에 대해 숀 반스 매디슨 경찰서장은 그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오늘 일어난 일이 용의자가 자신을 (어떤 성별로) 어떻게 규정하는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217us2
▲ 대피하는 학생들(매디슨 로이터=연합뉴스)

또 이날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는 용의자 여학생이 범행 전에 작성했다고 알려진 일종의 성명문이 떠돌기도 했으나 반스 서장은 해당 내용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 내용을 연방수사국(FBI)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반스 서장은 용의자 여학생의 부모가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그가 총을 가지게 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CNN은 용의자 여학생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있으며, 그가 여러가지 문제를 겪고 있었고 이에 대해 작성한 글이 있어 이를 경찰이 검토 중이라고 한 경찰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성탄 연휴를 불과 한 주 앞두고 벌어진 비극에 미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매디슨시 동부 외곽에 자리한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스쿨은 전체 학생이 약 400여명 규모에 불과한 소규모 사립학교로, 같은 학교 내에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두고 있다.

미국 내 학교 총기 사건을 집계하는 ‘K-12 학교 총기사건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학교 총기 사건은 총 323건에 달한다. 이는 1966년 집계 이후 지난해(349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날 사건은 총기 사건으로는 드물게 용의자가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내 전체 총기 난사 사건 중 여성이 저지른 것은 단 3%에 불과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가 이 총기 폭력의 비극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없다는 사실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를 정상적인 것으로 계속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의회에 추가적인 총기 규제 입법을 촉구했다.[연합뉴스]

위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50223_Serbia
세르비아,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총리 사퇴… 시위대 “국가에 만연한 부패 뿌리뽑아야”
20240122 Porn Phenomenon
포르노, 개인 건강.인간관계에 악영향 미쳐... 교회가 현실적 대안 제시할 때
20250214_Islamabad
파키스탄 법원, 허위 신성모독 조사 위원회 구성 명령... 2년간 400명 허위 신성모독 함정 빠져
2025 National Gathering for Prayer and Repentance
美 2025 전미회개기도회, "미국과 열방 위해 기도"

최신기사

호주, 인구의 20%가 장애인... 기독단체, 교회 내 장애 포용 교육 온라인 제공
[오늘의 한반도] 한국인 삶의 만족도 4년 만에 하락... 자살률은 2.1%p 상승 외 (2/25)
[오늘의 열방] 우크라, 국민 4명 중 3명 빈곤... 여성.아동 지원 절실 외 (2/25)
마다가스카르 한인 선교사 2명 강도떼 습격으로 피살
[TGC 칼럼] 선하신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신 이유
예수교회여! 가장 탁월한 지휘자의 인도에 따라 노래하자!
독일 총선 기민·기사당 1위…3년만에 보수정권 예고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09_7_2_Data(1068)
호주, 인구의 20%가 장애인... 기독단체, 교회 내 장애 포용 교육 온라인 제공
20250225_KOR
[오늘의 한반도] 한국인 삶의 만족도 4년 만에 하락... 자살률은 2.1%p 상승 외 (2/25)
20250225_UK
[오늘의 열방] 우크라, 국민 4명 중 3명 빈곤... 여성.아동 지원 절실 외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