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중부 부르키나파소의 한 교회에 지난 2월 16일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24명을 살해하고 최소 18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한국순교자의소리(VOM)가 최근 전했다.
교회에 난입한 무장 괴한들은 현지인과 외지인, 남자와 여자를 분리시킨 다음, 그 교회 목회자를 포함한 현지인 남성들을 살해했다.
무장 괴한들은 예배당에 불을 지른 뒤에 마을에 있는 상점들을 약탈했고, 납치한 어린이 세 명을 시켜 약탈한 물건을 나르게 했다. 마을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인근의 마을 세바로 도피했지만 무장 괴한들은 그 마을도 공격했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지난 2월 초에 그 지역에서 또 다른 폭력 사건이 일어났었다며 전문가들은 이 모든 공격의 배후를 호전적인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 대표는 “지난 2월 10일, 틴다노 오마르 목사님은 세바에 있는 집에서 가족 다섯 명과 함께 납치당했다.”며 “이 납치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그 교회 집사님 한 명이 살해됐고 그 집사님 자동차가 목사님 가족을 납치하는 데 이용됐다.”고 말했다.
납치 사흘 뒤, 틴다노 목사와 그 아들과 두 조카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틴다노 목사의 두 딸은 무사히 풀려났다.
폴리 대표는 “부르키나파소 북부에서 이런 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2014년 혁명으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이 없는 상태에서 극단주의 집단들이 서로 권력을 쟁취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많은 지하드 전사들이 살인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치 관계나 종교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9년 한 해에만 민간인 1300명이 공격당했으며 2018년에 공격당한 민간인 숫자의 7 배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르키나파소에서 더 이상 그런 공격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당국에서 잘 막고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기독교인을 공격하는 호전적인 이슬람 무장 단체를 위해, 그들이 주님의 진리를 알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또한 형제자매들의 얼굴에서 나오는 그리스도의 긍휼함을 봄으로써 그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와 구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도록 기도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세상이 너희를 미워함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그들은 나를 미워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하나님을 미워하고 교회를 증오하는 부르키나파소의 이슬람 무장단체들을 위해 기도하자. 죽이고 멸망하는 사단에게 붙들려 어둠가운데 있는 그들이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악에서 떠나 엎드려 회개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섬기는 자들로 회복시켜주실 것을 간구하자.
또한 박해받는 주님의 교회들이 더욱 거룩한 주님의 신부로 서기를 기도하자.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의 사랑이 충만하여 세상의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부르키나파소의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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