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아프가니스탄을 새로운 세력 거점으로 만들면서 아시아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아프간 지부가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으로 세력 확장하려 하고 있음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아프간에 있던 ISIS는 지난 10월 이 조직의 수장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한 이후, 원래 ISIS 본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 바깥에서 가장 강력한 지부로 부상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전했다.
‘IS 호라산’으로도 알려진 아프간 지부는 조직원 2000명이 가담하고 있으며, 그동안 민간인에 대한 폭력으로 악명높다고 지난 6월 미 국방부 보고서가 밝힌 바 있다. 호라산은 이란어로 ‘해뜨는 곳’을 뜻하며 아프간·파키스탄·인도 일부를 의미한다.
아프간 지부는 그동안 외국인 전투원들을 훈련해 조직화하는데 가장 탁월한 수완을 보이고 있으며, 지도자들을 양성해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에서 방계조직을 지휘하고 있다.
실제로 아프간 지부는 지난 8월 아프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을 공격해 최소 63명을 숨지게 한 것과 관련, 자신들의 소행이라 밝힌 바 있다. 또 11월 초 타지키스탄 국경 초소에 대한 공격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한 사건도 ISIS 대원들이 그 배후에 있는 것으로 미국 관리들은 의심했다.
이밖에 2017년 스웨덴 스톡홀름 트럭 공격으로 인한 5명 사망, 뉴욕 타임스 스퀘어 및 지하철 테러 모의 등도 이들과 연관됐을 수 있다고 미 정보 및 사법 관리들은 말했다.
그러나 아프간 지부의 위협요소를 너무 과장했다는 반론도 있다.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아프간 수석 컨설턴트인 그레이엄 스미스는 “아프간 지부는 지극히 지역적”이라면서 아프간 지부는 이미 패퇴하고 있고 조직원들도 미국과 아프간군의 추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같은 이슬람 급진단체지만 이념적 차이가 심한 아프간 탈레반 반군으로부터도 배척을 받고 있어 현재 진행 중인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이 타결될 경우 아프간 ISIS 지부는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국가대테러센터의 러셀 트래버스 국장대행은 “ISIS의 세력 재건에 점령지가 필요없으며 외국 대원 조직화에 뛰어난 아프간 지부의 경우 중앙아시아에서 200명 정도를 모집했고 일부는 동남아에서도 모았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ISIS가 거점인 이라크에서 패퇴한 후에도 끝까지 테러와 공격을 감행하며 또 다른 지역으로 세력을 키우려고 한다. 중동에서 불안과 공포가 이제는 전 세계에 확산되어 테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일에 대하여 교회들이 일어나 하나님의 통치와 평안을 구하자. 죽이고 멸망시키는 거짓의 아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끝장나고, ISIS의 대원들에게도 복음의 빛을 비춰주셔서 그들이 오히려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전달자로 서게 하실 주님을 기대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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