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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치의 척도 이스탄불 시장 ‘야당 당선’ … 경제난 속 “에르도안 세력 꺾였다”

▶ 터키 이스탄불 시장 후보 이을드름 후보와 에르도안 대통령 현수막(사진: odatv.com 캡처)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 시장 자리를 두고 치러진 재선거에서도 야당 후보가 승리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이스탄불에서 25년 만에 비(非)에르도안 세력이 시장에 당선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향후 정치 행보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국내외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비날리 이을드름(63) 후보는 작년 대통령중심제 전환 이전까지 총리를 지냈고, 이후에는 터키의회 의장을 맡았다. 에르도안 정권의 ‘2인자’인 셈이다.

1994년 이래 줄곧 이스탄불 시장직을 독식한 ‘에르도안 정당’이 광역시장 재선거에서 패배했다. 그 요인으로 ‘경제난’이 가장 주요하게 꼽힌다고 연합뉴스는 현지 언론을 인용, 24일 보도했다. 실제로 터키 경제는 작년 3·4분기 연속으로 역성장하며 공식적으로 경기후퇴(recession)에 빠졌다.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월말 기준 연간 물가상승률이 20%를 웃돌았고 올해 2∼3월에도 20%에 육박했다. 실업률은 공식 수치로 13%를 기록해 10년만에 최악 수준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5월 6일 터키 최고선거위원회가 3월 31일 이스탄불 시장선거 결과를 무효화하고 재투표를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선거서도 이마모을루 후보가 이을드름 전 총리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의개발당은 터키 최대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이스탄불 지방선거에서 패배하자 조작과 부정이 있었다며 재검표를 요구했지만 이마모을루의 승리가 확인되자, 이번에는 선거 결과를 무효로 돌리고 재투표를 요구해 최고선거위원회의 승인을 받아냈다. 선거 결과에 불복해 재선거를 밀어붙인 여당으로선 오히려 더 큰 표 차로 야당에 자리를 내주게 된 것이라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로 ‘에르도안 불패’ 신화가 깨졌고, 이는 범여권 내 분열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지속된 서민들의 경제난으로 인해 견고한 요새와 같았던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인생의 숱한 권력과 힘도 하나님과 진리 외에는 다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터키의 지도자와 정권, 시민들이 깨닫고, 우리를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견고한 요새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은 나의 견고한 요새시며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사무엘하 22: 33-35)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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