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사퍼시픽대학(Asuza Pacific University, 이하 APU)이 캠퍼스 내 동성애(LGBTQ) 관계 금지 조치를 다시 해제했다’는 보도(본보 3월 28일)는 사실이 아니라고 학교측이 최근 밝혔다고 미국 크리스찬 투데이가 12일 전했다.
지난 3월 미국 ‘샌가브리엘밸리트리뷴’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한 이후, 본지 역시 이 신문의 보도를 인용해, 복음주의 계열의 신학교로 알려진 이 대학이 동성애 관계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APU 데이빗 빅스비 부총장은 지난 4월 9일 LA 한인타운 로텍스 호텔에서 한인 기독 언론들과 만나 “‘샌가브리엘밸리트리뷴’의 내용은 잘못된 것이며 그런 결정을 내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빅스비 부총장은 “APU의 모든 교육과 원칙 등은 성경을 바탕으로 한다. 이것을 결코 절대 바꾼 적이 없다.”면서 “성적 정체성에 관해 우리는 남자와 여자라는 하나님이 정하신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사이 결혼을 통해 성적 결합이 이뤄진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고, 절대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일 교수진과 교직원 전원에게 학생 가이드북에 명시된 신앙 선서에 동의하고 이를 확약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배포했다.”면서 “모든 교수와 직원이 15일까지 서명 후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장 특별자문으로 동석한 존 박 교수는 “APU는 종합대학이지만 재학생 대부분이 기독교인이다. 1899년 개교 이후 많은 선교사를 양성했고 한국의 여러 기독교 대학과 자매결연도 맺고 있다.”며 학교가 성경적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아주사퍼시픽대학을 축복하며 세상에서 애매히 고난을 받으나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비밀을 드러내는 증인된 교회로 세우시고 그들 안에 있는 보배 되신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거룩한 통로로 사용하시도록 기도하자.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고전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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