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바이든 교육부, 기독교 대학 부당 처벌 논란

unsplash의 Alexander Grey

미국 교육부가 ‘좌편향 의제(woke agenda)’를 추진하기 위해 기독교 대학과 대학교를 부당하게 표적 삼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보수적 싱크탱크인 “미국 원칙 프로젝트(American Principles Project, APP)”는 이달 초 보고서를 발표하며, 교육부 집행국이 기독교 학교들을 상대로 한 조치를 문제 삼았다.

크리스천 포스트(Christian Post)에 따르면, 미국 내 기독교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 비율은 10% 미만이지만, 집행국이 부과한 제재의 약 70%가 기독교 학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0년간 캠퍼스 범죄와 관련된 연방법 위반으로 공립 및 사립 학교에 부과된 평균 벌금은 약 22만 8571달러였으나 기독교 학교에는 평균 81만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 것으로 보고됐다.

보고서는 특히 복음주의 기독교 학문 기관인 그랜드캐년대학교(Grand Canyon University)와 리버티대학교(Liberty University)에 최근 부과된 기록적인 벌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APP에 따르면, 교육부가 미시간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Penn State University)의 학대 사건에 대해 부과한 벌금은 이보다 수백만 달러 적었다.

APP의 정책 국장인 존 슈웹(Jon Schweppe)은 이번 달 성명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 정부의 모든 부문을 무기로 삼아 반대 세력을 겨냥하고 있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다룬 바와 같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교육부는 좌파 의제에 반대하는 기독교 대학들을 처벌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불공정한 타겟팅은 극단적이며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APP 보고서의 주장을 부인했다. 교육부는 크리스천 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서 “감독 및 집행 조치와 학교의 종교적 성향이나 비영리 단체 여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고등 교육 기관의 모든 학생들에게 안전과 학업 기회를 보호하는 것이다. APP 보고서의 데이터는 교육부가 공개한 정보를 왜곡해 잘못된 내러티브를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취임 후 교육부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발표됐다.

트럼프는 10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방 교육 예산이 워싱턴 D.C.의 비대하고 급진적인 관료 체제를 뒷받침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나란히 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연방 교육부를 폐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사우스 다코타의 공화당 마이크 라운즈(Mike Rounds) 상원 의원은 교육부 폐지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으나, 해당 법안이 통과되려면 상원의 압도적 다수가 필요하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204_Brazil
브라질 대법원, 공공건물 내 십자가 및 종교 상징물 허용
20241127_Finland Catholic Church
핀란드 고등학교, 비기독교인에 대한 차별행위 이유로 헨델 메시아 공연 취소
20241121_wedding
美 버지니아 부동산 중개인, 결혼 관련 성경 구절 SNS 게시해 면허 박탈 위기
20241119_Mexican
멕시코의 토착민 권리 보호법, 기독교인 박해 위험 초래

최신기사

[원정하 칼럼] 히말라야 산 위에서 계곡까지 복음이 달려가다
[김수길 칼럼]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한, 아레오빠고스에서 만난 사도 바울
“다음세대에게 선교 리더십 이양을 위한 준비 필요해” 외- 1월 세계선교기도제목 1
[에티오피아 통신] 에티오피아 사회의 두 모습
[정성구 칼럼] 배신자(背信者)
미얀마, 정치.인도적 위기에도 복음 전파... 270가옥 파괴 이후 18명 세례
세계관 전문지 월드뷰 1월호 발매... 트럼프 2.0 특집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nepal-250104-1
[원정하 칼럼] 히말라야 산 위에서 계곡까지 복음이 달려가다
20240106_Areopagus
[김수길 칼럼]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한, 아레오빠고스에서 만난 사도 바울
leader-231226-unsplash
“다음세대에게 선교 리더십 이양을 위한 준비 필요해” 외- 1월 세계선교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