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교육선교사 국제컨퍼런스 열려
다음세대를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양육하고 있는 국내외 기독학교들이 주관한 교육선교사 국제컨퍼런스가 지난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L국에서 열렸다.
제3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헤브론원형학교와 캄보디아의 소금과빛국제학교, C국 G학교, L국 G학교에서 100여 명의 교육선교사들이 참석해 강의와 예배, 공동체훈련 등을 통해 다음세대를 이해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음세대를 섬기는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강의 ‘청소년의 마음 이해’의 강의를 맡은 염남희 전도사(성경적상담 책임연구원)는 “신체적 발달로 급격한 변화를 맞는 청소년을 이해하고 불안과 싸우고 있는 청소년에게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사랑의 눈길로 설명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상담자의 본은 예수 그리스도”라면서 “사랑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경청을 통해 다음세대를 알아가고 그들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두번째 강의는 ‘성(性)’을 주제로 이종태 목사(조쉬맥도웰미니스트리 한국사역)가 맡았다. 이 목사는 “사람들은 사랑을 ‘이성의 상대에게 성적으로 이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의 상태’로 생각하지만, 성경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한 것처럼 양육하여 보호하듯 사랑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엡 5:29)”고 밝혔다. 그러므로 사랑의 개념도 모르면서 사랑하면 성관계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다음세대에게 성경적인 사랑의 정의를 가르치고, 성범죄와 음란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성령충만함과 공동체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남용 선교사(조쉬맥도웰미니스트리 본부사역)는 ‘교사들이 성경에 기초하여 학생들에게 옳고 그름을 분별하도록 지도하는 법’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옳고 그름을 내가 결정하는 도덕적 상대주의가 문화로 굳어져 버린 흐름 속에서 아이들이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거짓말하지 말라는 명령을 규칙으로 받으면 율법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것을 왜 말씀하셨는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더 이상 규칙이 중요해지지 않는다. 하나님을 만나면 아이의 삶이 변화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강의는 ‘희망의 멘토링’이라는 주제로 임에리 간사(게인코리아 프로젝트 팀장)가 맡았다. “멘토(신뢰할 수 있는 스승, 친구, 지도자)는 안내자요, 지지자”라면서 “멘티(멘토의 상대자)가 사랑이신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안내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멘토링의 방법은 질문, 경청, 수용, 신뢰”라면서 “누구에게 관심이 있다면 질문하게 되고 대답을 경청하게 될 때 상대는 수용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신뢰감이 생기며, 내가 끝까지 사랑해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을 때에만 진정한 관계가 형성된다”면서 “주님이 문밖에서 두드리고 계시는 것처럼 끝까지 아이들을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서는 각 학교 교육선교사들의 간증이 이어졌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인내심의 한계를 경험하고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오래 참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다시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아가기로 결단했다는 고백들을 통해 모든 교육선교사들이 한 마음으로 공감하며 함께 그 사랑을 다음세대에게 흘려보내기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폐회 직전, 복음만이 다음세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교육선교사 사명선언문을 선포했다. 지난 2017년 제2회 대회에서 채택된 사명선언문은 복음과 기도, 교육, 선교, 공동체-연합에 대한 5가지 주제에 대한 교육선교사의 사명을 정의한 것이다.
다음 대회는 2019년에 캄보디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복음기도신문]
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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