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55명 기독교인 순교, 104명은 납치, 180명 기독여성 강간, 성폭행 당해
성경적 가치관을 제시하고 있는 미국 브레이크포인트가 최근 기독문화 평론가 에릭 메탁스, 스탄 거스리가 기고한 ‘박해받는 크리스천을 위해 교회는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라는 주제의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 내용 요약이다. <편집자>
많은 미국인들은 멸종 위기에 놓인 생물들을 보면 구조하려는 열정이 넘친다. 이러한 뜨거운 열정이 전 세계에서 박해받는 크리스천들을 구하는 프로젝트에도 향하길 바란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약 50년 전에 있었던 캠페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1963년, 오하이오 주에 있는 한 유대교 회당에서 소련 강제노동수용소에 수감되어 억압당하는 유대인들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 미국 전역에 있는 유대교 회당들은 이 캠페인에 동참해 주변 지인들, 기자들, 비지니스맨들, 정치인들에게 알리기 시작했고 결국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번졌다. 1973년에 닉슨 대통령은 백악관 고문 척 콜슨을 소련으로 파견해 유대인들의 이민을 촉구하는 압력을 가했다.
유대인들의 안전한 이민을 격려하기 위해 이민을 원하는 유대인들의 이름이 적힌 팔찌를 차고 다니는 운동이 시작됐다. 레이건 대통령도 이를 지지하기 위해 팔찌를 책상에 두고 다녔다. 이렇게 대중들이 참여함에 따라 입법부도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고, 경제적, 정치적 압력도 잇따랐다. 그러다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소련이 붕괴된 것이다. 물론 푯말이나 팔찌 때문에 소련이 붕괴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작은 행동들이 역사에 한 걸음을 남긴 것은 사실이다.
이런 사실을 기억하며 이 같은 캠페인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50년 전에 박해받던 유대인들보다 지금 크리스천들은 더 심각하고 광범위하게 핍박당하고 있다. 핍박받는 성도를 구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 ‘박해받는 크리스천 연합(Save the Persecuted Christians Coalition)’에 따르면 2억 1500만 명에 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강간, 투옥, 강제 결혼, 폭행, 살인과 같은 심한 핍박을 받고 있다.
오픈도어에 따르면 매월 255명의 크리스천이 순교하고 있으며, 104명이 납치를 당하고 180명의 기독여성이 강간, 성폭행, 강제 결혼을 당하고 있다. 또한 매월 160명의 기독교인이 재판 없이 투옥 당하고 66개의 교회가 공격받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미국 오픈도어는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편지를 쓰며 박해 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돕는 단체와 동역하여 날마다 필요한 물품들을 제공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러나 나는 오늘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 그것은 ‘박해받는 크리스천 캠페인(Save the Persecuted Christians Campaign)’ 이다.
아랍어 ‘nun’은 나사렛을 뜻한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는 크리스천 가정들을 찾을 때 이 글자를 집에 새겨놓고 표적으로 삼는다. 그러나 ‘박해받는 크리스천 캠페인’에서 이 nun이라는 글자는 핍박 받는 크리스천을 알리는 배너로 쓰인다.
‘SaveThePersecutedChristians.org’에 방문하면 무료로 이 배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배너를 설명하는 포스터와 이 캠페인에 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구 소련에서 박해받던 유대인들을 구한 캠페인처럼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정책들이 변화되고 핍박하는 자들에게 책임을 물으며, 전 세계의 크리스천 박해가 멈춰지길 소망한다. 많은 교회의 참여와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복음기도신문]
번역= 복음기도신문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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