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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생명윤리연, “27년간 생명보호, 생명윤리 외치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제공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지난 7일, 서울역 인근 스페이스쉐어에서 창립 27주년을 맞아 세미나와 프로라이프 빌더 양성 과정인 스탠드 업 포 라이프(Stand Up For Life, SUFL)의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이봉화 상임대표(전 복지부 차관)는 축사를 통해 연구소가 학문적 논의를 넘어 의료계, 입법기관, 시민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면서, 2019년 이후 낙태법 공백 상황에서 태아 생명 보호 운동에 앞장선 연구소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유전자 치료와 첨단재생의료 바이오 분야에서의 생명윤리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룰 것을 당부했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서울 마포갑)도 축사를 통해 생명과 과학 기술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춰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의 선택은 단순히 기술 발전을 넘어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데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1부 세미나는 현대 과학 기술과 생명윤리라는 주제로 류현모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와 강경선 교수(서울대 수의과대학)가 강의를 했다.

류현모 교수는 유전자 치료 승인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지적하며, 기독교적 시각에서 인간의 생명과 피조 세계에 대한 경외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교수는 유전자 조작이 디자이너 베이비 등 인간 능력 강화를 추구하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 유전자 치료와 관련된 줄기세포 확보에 있어서 배아를 이용하는 것은 인간 생명을 도구화하는 것이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경선 교수는 재생의학과 면역세포 항암제 연구 현황을 설명하며, 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줄기세포를 넘어 항암제와 인공장기 개발까지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법상 배아 사용이 금지되어 일부 연구자들이 해외로 나가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순철 소장(고대의대 산부인과)은 14일 이전의 수정란을 인간의 생명으로 인정하지 않는 매우 위험한 사고라고 지적했다면서, 기독교 연구자들은 하나님의 말씀 경계 안에서 연구해야 한다며 예레미야서의 말씀을 인용해 경계를 넘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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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제공

2부 SUFL 홈커밍 행사에서는 2024년도 프로라이프 빌더로 임명된 추광수 목사가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다섯 명의 아이를 베이비박스에서 입양해 가정에서 양육 중인 추 목사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가정”이라며 “낙태로부터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고, 가정이 없는 아이들에게 가정을 찾아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추 목사는 한 명의 아이를 품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아직 가정이 없는 아이들을 가정으로 데려와 함께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공개 콜로키움을 열어 생명윤리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연 3회 SUFL 8주 과정을 통해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생명윤리와 관련된 입법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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