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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기도회] 거리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19세기말 경제공황과 노예제 찬반에 따른 국론분열의 상황에서 미국 사회의 대각성과 한 시대를 선교의 세기로 이어지게 한 정오기도회를 기억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살펴보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편집자>

지금 대한민국의 광화문에서 한남동까지, 우리 국민들이 결코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평행선을 그리며,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한쪽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를, 또 다른 쪽은 ‘대개혁’을 내세우며 윤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외쳤다. 이처럼 두 집회는 단순한 정치적 대립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체제와 미래를 둘러싼 본질적 전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은 그야말로 전장의 한복판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주최측 주장으로 300만에 달하는 참여 인원으로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다. 반대로 ‘윤 대통령 즉각 퇴진’을 외치며 사회 대개혁을 주장하는 민주노총과 비상행동은 각기 다른 집회를 통해 세를 과시했다. 이러한 양측의 집회는 단순한 정치적 행사로 보기에는 그 양상과 분위기가 과도할 정도로 격렬하다.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 체포를 주장하며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법치를 통한 문제 해결보다는 물리적 충돌과 강경투쟁을 주장하며,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이에 맞서 대국본을 비롯한 자유민주주의 사수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관저 주변에서 방어선을 형성하고, 밤샘 노숙 시위를 벌이며 저지에 나섰다.

내전 중인 대한민국의 미래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남초 육교 앞에서 벌어진 대치 상황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민주노총의 관저 진입 시도를 막기 위해 대국본 지지자들과 경찰이 밤새 대치하는 모습은 ‘대한민국은 내전 중’이라는 시민의 표현을 그대로 반영한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 체제의 존립 여부를 둘러싼 치열한 대립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국민들은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흔드는 세력이 과연 누구이며, 무엇을 의도하는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강조한 ‘반(反)대한민국 세력’이라는 표현은 비유적 수사가 아니다. 헌법과 법치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의 행동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있다.

현장에서 보여진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주장하는 시민들은 헌법 수호를 위한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며,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이뤄졌다고 하는 음식 차량과, 삶은 계란과 떡을 준비해 집회 참여자들에게 제공하며 서로 연대와 헌신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과 비상행동 측은 이동용 버스를 숙박 장소로 활용하고, 관저 진입 시도를 통해 물리적 압박을 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합법적 절차와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적 가치와는 거리가 멀다.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유지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단순히 정치적 견해 차이나 정책 논쟁을 넘어,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무너뜨릴 것인가를 결정지어지는 순간을 맞고 있다. 탄핵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은 국가적 혼란을 막기 위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단순히 법리적 판단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체제와 미래가 걸린 문제로, 헌법재판소는 국가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이번 대통령 탄핵 소추의 핵심이 된 ‘내란죄’를 소추 사유에서 제외하겠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통해 국민들은 ‘국민을 기망하는 사기극’이라며,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안을 각하하고, 국회에 재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수호를 외치는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참여자들은 “더 이상의 국가적 혼란을 막아야 한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2030 젊은 다음세대들이 그동안 국회에서 벌어진 탄핵사태와 예산삭감을 통한 국정혼란의 책임이 야당에 있음을 깨닫게 됐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이들의 외침이 단순히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메아리가 되어 퍼져나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유와 법치를 위한 선택과 행동이 절실함을 깨닫고 있다.

기도 | 주님, 이 나라에 주님을 아는 은혜를 허락해주소서. 그래서 주님의 공의가 이 땅에 넘쳐나게 해주소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죄와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오니, 이 땅을 고쳐주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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