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어린이 캠프, 어린이들 신앙간증 쏟아져
“왜 이샤(예수님)이 날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됐어요.”
전국민의 90%가 무슬림인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어린이캠프에 참여한 어린이 우르미의 고백이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최근 지역선교회와 함께 12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캠프를 통해 말씀과 찬양, 전도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복음의 진리를 듣고 예배하며 은혜를 누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지금도 기독교를 탄압하는 국가 50위안에 들어가는 ‘기독교박해국’에 포함돼어 있다. 따라서 방글라데시의 기독교인들은 지역사회에서 소수그룹으로서 많은 차별과 불이익을 당하며, 심지어는 생명까지 잃어버리는 고통을 감수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어린이 크리스찬들도 학교에서 무슬림 학생들과 선생님들로부터 비웃음과 왕따를 당하기 십상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열린 어린이 캠프는 이 지역의 어린이 크리스찬들에게 많은 소망을 안겨주었다.
무슬림권의 어린이 크리스찬들을 위해 삽화가 그려진 어린이용 성경책을 선물로 받은 우르미는 “꼭 읽을 거에요. 그리고 우리 할머니께 꼭 읽어 드릴 거예요.”라며 기뻐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로빈(9)은 예수님의 구원의 복음에 관계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5가지 색깔로 되어 있는 ‘구원팔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나는 이 색깔을 가지고 어떻게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지를 배웠어요. 예전에는 예수님이 왜 날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야 했는지 몰랐어요. 그러나 이것을 알게 된 후에 난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어요. 난 예수님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