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호 | 포토에세이
르완다의 한 교회에서 세례식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켜보는 이들의 얼굴엔 호기심과 기대감이 가득하다. 세례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다. 물에 들어간다는 것은 세상에 속한 옛 생명에 대한 죽음을, 다시 나온다는 것은 새 생명으로 부활한다는 의미다.
세상에 대해 죽었다는 것은 하나님 외에 가치를 두고 있던 모든 것에서 죽는 것이다.
어쩌면 나만을 위한 공간, 지금까지 이루어놓은 나의 업적, 알뜰하게 저축해서 모은 소중한 재산, 그동안 공들여온 나의 그 무엇을 다 내려놓아야 할 수도 있다. 죽을 수 있을까? 이런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좋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 죽을 수 있다.
세상에 대한 죽음을 선택하겠는가? 그렇다면 부활에 참여한 새 생명이 되어 세상가치와는 전혀 다른 하나님 나라의 무한한 영광을 곧 맛보게 될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라디아서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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