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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 ISIS 전투원 수천 명… 민간인 대상 테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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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라크 바그다드 연쇄 폭탄 테러 현장: www.ny1.com캡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격퇴전이 마무리되면서 이라크에 주둔했던 미군 병력의 감축이 시작됐다고 AP통신이 이라크 정부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격퇴당해 본거지를 잃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전투원들이 음지로 스며들어 게릴라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들 전투원 규모는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등 서방의 군·정보 당국의 기밀 자료를 인용해 미국 주도의 연합군과 시리아 정부군에 밀려 지리적 거점을 잃은 ISIS 전투원 상당수가 락까 등 시리아 북부를 떠나 남서부로 피신했으며, 일부는 수도 다마스쿠스에 몸을 숨겼다고 보도했다.

NYT는 또 북서부로 이동해 ISIS 지도부의 비밀 지령을 기다리는 세력도 있다고 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숙달된 화학무기 전투원,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투원들 중 몇몇은 또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로 전향했다. 유럽 출신의 ISIS 전투원들은 밀수업자에게 수만 달러를 주고 터키 국경을 넘어 모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4년간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약 4만명이 ISIS에 가담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최소 295명의 미국인이 ISIS에 가담했거나 가담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질 드 케르쇼브 대테러 담당관은 “유럽에서 약 5000명이 ISIS에 투신했다. 이들 중 1500여 명이 귀향했다. 나머지는 죽거나 여전히 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대적인 격퇴전으로 세력이 약화, 전면전 능력을 상실한 ISIS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게릴라 전략에 치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테러·내란센터 수석분석가 오초 이호는 “ISIS가 민간인 등 소프트타깃을 향해 자살 폭탄 공격을 하는 지하 조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ISIS와의 싸움이 끝나려면 멀었다. ISIS가 시리아에서 다른 방식으로 세를 규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 관계자는 FT에 “ISIS 잔당들이 정부군 등 적을 공격하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고, 시리아 동부의 한 부족장은 “ISIS는 이제 마을을 통제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시리아 전역에 퍼진 전투원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는 것 같다”고 했다.

기도|하나님, 이미 모든 것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다른 지역, 다른 전략, 다른 대상으로 바꿔가며 굴복하지 않는 ISIS를 속히 파해주십시오. 십자가에서 이미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옛 자아를 붙들고 속이는 사탄과 같이, 그 멸망을 인정하지 않는 ISIS의 어리석음을 드러내주시고, 하나님 앞에 굴복하는 은혜를 베풀어주시길 구합니다. 그동안 ISIS로 인해 생명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과 황폐해진 땅을 회복하여 주시고, 이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에 가담한 불쌍한 영혼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해주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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