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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는 잘 자라는 나무가 아니라 좋은 열매를 원한다

오디오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87)

나뭇가지는 수직으로 높이 설수록 가지의 생장이 강해지는 반면 꽃눈 형성은 불량해집니다. 반대로 나뭇가지가 수평으로 누울수록 가지의 생장은 약해지지만 꽃눈 형성이 좋아지죠. 이런 현상을 ‘리콤의 법칙’이라고 하는데요. 아! 너무 어려웠나요? 농사를 하게 되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유실수를 키울 때에 성장이 필요한 시기에는 세워서 키우고, 열매를 얻고자 할 때에는 수평에 가깝도록 유인해서 꽃눈이 많이 생기도록 합니다.

가지를 유인할 때에는 굵은 가지가 아니라 지름이 1-2cm 정도의 작은 가지를 유인해야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6-7년간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지를 잘 관리하지 못해서 너무 키워버리면 2-3년 만에 베어버려야 할 때도 있죠.

그렇게 지나치게 자라버린 가지를 전문적인 용어로 웃자람가지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가지를 ‘비만’한 가지라고 부르는데요.

비만 상태의 가지는 결코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나무를 가지치기 할 때에 비만한 가지를 먼저 베어 버립니다.

너무 재미있는건요. 보기에 그럴듯하게 잘 자란 나무보다 좀 하찮아 보이는 나무에서 더 크고 실한 열매가 많이 맺힌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크고 잘 자란 나무는 덩치가 커 버린 자기의 몸을 지탱하기 위해 양분을 먼저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커 보이고 그럴 듯 해 보여도 복음 안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될까? 정말로 의의 열매를 맺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농부가 소원하는 것은 품질 좋은 열매이지 잘 자라는 나무가 아닙니다. 그 열매가 있기에 농부는 어떠한 고난도 믿음으로 인내하며 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농부 되신 우리 주님의 마음이 이렇게 전해져옵니다.

정해곤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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