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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진리의 교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일러스트=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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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 충만한 영광의 복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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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임이랑

아름다운 성전을 짓고 성경도 기록했던 솔로몬조차 인생 말년에 망령을 떨고 비참하게 무너졌다. 솔로몬 성전은 이미 곳곳에 우상과 쓰레기로 가득했다. 이스라엘이 성전을 이와 같이 대했다는 데서 이스라엘의 영적 지표를 엿볼 수 있다. 우리 또한 성경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바로 우리의 영적 지표다.

이스라엘의 마지막 종교개혁 기수처럼 등장한 요시야.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던 요시야는 하나님을 향한 경건의 열망을 가지고 우상을 타파하기 시작했다. 돈을 들여 성전 청소를 하다가 잊혀져 버린 율법책을 발견한다.

율법대로 하면 왕의 통치는 철저한 성경 원리에 입각하도록 율법 등사본을 항상 곁에 두어야 했다. 화들짝 놀란 사람들이 요시야에게 율법책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스라엘이 부패하게 된 이유를 보게 된다. 요시야는 두려워하며 왕복을 찢고 하나님 앞에 엎어진다(대하 34:8~21).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었구나! 하나님의 예언대로 되었구나!’

요시야는 여선지자 훌다에게 사람을 보낸다. 혹시 희망이 있는가. 그러나 이미 너무 늦었다(대하 34:22~28). 어차피 이스라엘에게 심판은 내려졌지만 요시야는 잿더미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며 개혁을 실행한다. 개혁의 원동력은 율법, 즉 말씀으로 개혁하는 일이었다(대하 34:30~32). 하나님께서는 요시야를 통해 마지막 개혁을 일으켜주셨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후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언약한대로 사라져버린 이스라엘 땅에 이방인 왕을 통해 성전을 재건하게 하셨다. 하지만 스룹바벨과 함께 성전을 재건한 사람들조차 그들의 마음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한 온전한 회복을 경험하지 못한다. 그들은 결국 ‘인간 다윗의 왕의 자녀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메시아가 와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등장 이후 시작된 신약교회는 로마 가톨릭을 낳게 되었지만 그마저도 말씀을 저버림으로 타락했다. 말씀이 내 안에 있으면 아무리 엎치락뒤치락 해도 다시 말씀 앞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말씀이 사라지면 중세 가톨릭의 비참한 일이 내 안에서 고스란히 되살아나게 된다.

말씀을 저버린 중세의 비극 속에서 개혁자들이 외쳤던 것은 말씀을 소중하게 생각하자는 일이었다. 존경하는 사람의 말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예수님을 사랑하면 그분의 말씀을 생명 다해 지키게 된다. 성

경의 진리를 발견하고 말씀대로 살기 위해 순교도 불사했던 프랑스의 왈도파는 프랑스어로 성경을 번역했고, 존 위클리프는 영어로 성경을 번역하여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했다. 무려 1300년대에 일어난 일이다. 말씀이 심어진 사람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성경에 목숨을 걸었던 그들이 뿌린 씨앗이 1500년대에 마틴 루터, 칼빈, 츠빙글리 등에게 심어졌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 지금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빠지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 말씀이 우리를 뒤집어 놓는다. 다른 것 다 몰라도 이 말씀 하나에만 생명을 걸면,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시며 하나님 수준의 부르심으로 우리를 이끄실 것이다. 아무리 교회에게 어려움을 주더라도, 영원한 진리가 버티고 있는 한 교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2016. 6 메시지 정리).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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