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on color=”” size=”” type=”square” target=”” link=””]166호 / 믿음의 삶[/button]
학교에서 열린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캠프에 섬김이로 참여하게 되었다. 정말 큰 기대감과 부푼 마음으로 준비한 캠프가 시작됐다. 선포되는 메시지는 들으면 들을수록 나의 영혼 안에서 감격이 일어나고, 기쁨이 되는 복음이었다.
육체가 피곤해 나도 모르게 잠이 올 때도 있었지만, 주님은 강의를 통해서 주님의 마음을 알려주셨다. 강사로 선 형들과 누나들의 삶을 알고 있어서 그랬는지 어떤 고백을 하든지 그 고백들은 모두 생명이 되어 내게 흘러왔다.
강의를 들으며 마음에 대해서 그동안 내 안에 확실하지 않았던 진리들이 정리되었다. ‘내가 나의 마음을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다 아신다.’라는 사실이 내 마음에 묵직하게 다가왔다. 나의 마음을 아시고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시는 하나님께 그래서 나아가야 하는구나!
지체들을 섬기면서는 내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 ‘자기 사랑’에 빠진 사람인지 보여주셨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피곤해지자 드러나는 불평과 무기력함. 그런 모습이 드러날수록 더욱 주님께 은혜를 구했다.
“주님. 이런 저의 옛 자아는 죽었습니다. 지체들이 주님을 알 수 있도록 마음 다해 섬길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섬김의 자리에서 드러나는 나
조장이라는 직임으로 어깨가 무거웠다. 하는 일이 다른 섬김에 비해 많지는 않았지만, 조원들을 돌아보고 친해져야 했기 때문이었다. 십자가 복음의 진리에 믿음으로 참예하는 시간을 가지며 긴 역사 동안 계속 외치셨던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부어졌다. 나는 자기 사랑에 완전히 사로잡혀 한 번도 하나님께 순결한 사랑을 보여드리지 못한 자였다. 오늘까지 변함없이 외치셨던 것은 십자가의 사랑이었고, 그 사랑을 계속 기억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기도의 자리에서 쉬지 말고 말씀으로 그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셨다.
더욱 치열하게 싸웠던 영역은 보이는 현상과 말씀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었다. 눈에 보이는 훈련생들의 모습 앞에서 피곤한 육체를 주목하며 기도하기를 멈출 것인지 아니면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기도할 것인지 말이다. 매일 아침 묵상한 말씀을 붙잡고 주님께 더욱 기도했다.
“하나님. 나의 믿음이 되어주세요.” 보이는 것을 결론 삼지 않고 다음세대인 우리에게 약속하신 주님을 바라며 믿고 기도할 때, 주님은 영광을 보여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새 생명은 말씀으로 기도하는 자
마지막으로 기도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새 생명은 말씀으로 기도한다고 알려주셨다. 그것이 내 믿음의 최종 마무리지점이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가지고 기도할 수 있는 이유는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었다. 그 후로 청소를 하고, 점심을 먹으면서도 지체들을 위해 중보하게 하셨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아무것도 없어 믿음으로 기도하는 일을 지쳐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내게 증인된 지체들과 선생님이 있지 않은가?
이번 캠프를 통해서 주님은 딱 한 가지를 붙잡게 하셨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싸움은 계속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겠지만, 그럴수록 주님 앞에 나아가 은혜를 구하겠다. 더욱 목소리를 높여 나의 영혼을 깨워, 내가 어떤 사랑을 받았는지 노래하겠다. 힘 되시고 말씀이신 주님을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담대하고 거침없으셨던 쪽은 항상 내가 아닌 주님이셨기에 그분이 모든 걸 하셨다! [복음기도신문]
이세하 형제(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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