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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사 안에 세워진 교회, “가정과 일터 변화 경험해”

한 버스회사에서 직업 특성상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어려운 운전기사들을 위해 공간을 마련해 회사 안에 함께 예배드리는 일터교회가 세워졌다고 데일리굿뉴스가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서울 정릉에 위치한 대진여객의 직원들은 회사 안에 있는 일터교회에서 목요예배를 드린다.

대진여객 김영진 대표는 “직업 특성상 주일 예배를 드리지 못하다 보니 직원들이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일터교회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일터교회는 3년 전 김 대표가 출석교회에서 진행하는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에 몇몇 신앙을 가진 직원들과 함께 참여하면서부터 구체화됐다.

이후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직원들의 가정이 회복되는 일이 있었고, 기독 직원들뿐 아니라 비기독 직원들도 아버지학교에 참여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직원들이 점점 늘어나 100명에 달했을 때, 김영진 대표는 회사 안에 예배 공간을 마련하기로 결심했고 지난해 4월 첫 예배를 드린 것이 대진여객 일터교회의 본격 시작하게된 계기가 됐다.

대진여객은 예배를 통해 직원들의 가정이 회복되고 회사 분위기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대진여객 운전기사 황철형 장로는 “달라진 아버지의 모습에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지금은 서로 안고 축복해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졌다.”며 “내가 바뀌니까 가정이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또한 일터교회 예배가 마치면 서로를 축복하고 안아주며 격려의 인사를 건넨다. 가정과 직장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직원들은 하루가 다르게 신앙이 성숙해 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

김영진 대표는 직원들의 신앙 성숙을 위해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한 버스회사 안에 하나님을 예배할 마음을 일으켜주시고, 경건의 열망으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교회를 세워주셔서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와 같은 증인들이 더욱 일어나게 하시고, 그들을 통해 주위에 있던 믿지 않던 자들이 함께 하나님을 알고 싶은 갈망이 일깨워지게 하소서. 십자가복음을 듣게 하시고 구원 얻는 은혜를 베풀어주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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